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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190억 규모 CB 발행 결정
이다은 기자
2025.12.04 10:37:37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대형 VC 투자 유치…라스모티닙 개발 등에 투입
(이미지=파로스아이바이오)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국내 주요 바이오 벤처캐피탈(VC)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라스모티닙' 등 핵심 파이프라인과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4일 1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요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더해 바이오 전문 투자 비중이 높은 아주IB투자가 새롭게 합류했다.


CB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하한선이 주당 8000원으로 설정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국내 바이오 기업 CB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으로 다수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보유한 대형 VC들이 시가총액 기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기업가치를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ML 치료제 '라스모티닙' 병용요법 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L/O) 추진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1상 임상 진행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 고도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전략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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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모티닙은 올해 글로벌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성공적으로 확보했고, 현재 글로벌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고형암 파이프라인인 PHI-501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하는 단계다. 혈액암과 난치성 고형암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축을 다지며 후속 글로벌 기술이전 기회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투자에 참여한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는 "AI 신약 개발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 중 하나로 기술 확장성과 투자 매력이 매우 높다"며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임상 성과와 AI 플랫폼 케미버스의 기술력은 이미 여러 차례 검증돼 왔고, 이러한 역량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평가 역량을 갖춘 심사역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2025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바이오 부문 최우수 심사역(한국벤처캐피탈 회장상)을 수상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의 임상 성과와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WHO 국제일반명(INN) 등재를 마친 라스모티닙과 임상을 시작하는 PHI-501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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