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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IPO 도전장…"AI 신약개발"
강동원 기자
2023.07.10 15:30:19
윤정혁 대표 "2025년 매출 551억, 영업이익 228억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0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왼쪽)와 한혜정 최고개발책임자(CDO)가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연구개발(R&D) 역량을 앞세워 코스닥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조기 상용화에 성공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발적으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는 등 투자 매력도를 높일 요소를 마련한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2025년 기술이전 목표"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앞세워 다수의 희귀·난치성 치료제 임상·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 세계 제약사에게 신약개발 솔루션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회사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타겟 발굴·약물 도출 등 총 9개 모듈로 구성됐다. 모듈별 차별화된 빅데이터·AI 기술로 신약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경쟁사 대비 8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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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파이프라인. (출처=파로스아이바이오)

현재까지 케미버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이 중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난소암을 타겟으로 하는 PHI-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질환 치료제 지정 승인을 받고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PHI-201(대장암 등)은 지난해 유한양행과 기술이전·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3억원을 받았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집중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연내 PHI-101의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미국 FDA에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인 PHI-501(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역시 임상시험계획(IND)에 돌입하는 게 목표다.


공모자금(196억~252억원)도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시설확보 등에 사용한다. 먼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을 위한 R&D에 154억원을 투자한다. 우수 인력 확충을 위한 운영비(인건비)와 케미버스 고도화(시설투자)에도 각각 32억원, 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거둔다는 포부다.


윤 대표는 "초기 후보물질인 PHI-201의 기술이전에 성공했고 2025년에는 PHI-101과 PHI-5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라며 "고도화된 AI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파이프라인을 창출하고 매년 안정적인 기술이전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발적 풋백옵션 부여…상장 후 주가 자신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08억~2325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7~18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공모구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풋백옵션이 부여된 것이다. 풋백옵션은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성장성·테슬라(이익 미실현) 요건 기업에 한해 의무부여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택해 의무부여 대상이 아니지만, 한투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자발적인 풋백옵션 부여를 결정했다. 권리 기간도 일반적으로 부여하는 3개월보다 긴 6개월을 제시했다. 투자자 부담을 줄인 것은 물론, 상장 후 주가 흐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겁지만, 바이오업종에서는 아직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한투증권 모두 회사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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