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콘텐츠 업계와 사용자들의 '공간 음향'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면서도, 기존처럼 복잡한 설치나 전문가 수준의 어려운 시스템이 아닌 간편하게 구현하자는 게 'LG 사운드 스위트'의 첫 구상입니다. 사용자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마다 '스위트 스팟' 자체를 함께 옮겨주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김진규 LG전자 오디오상품기획팀장은 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LG 사운드 스위트 제품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존에는 스피커 설치 후 소리가 가장 잘 전달되는 이른바 '스위트 스팟'에 앉아야 최적의 청취 환경을 즐길 수 있었는데, 사운드 스위트는 사용자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LG전자가 출시한 AI 기반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이다. 이것이 사용자의 이동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은 사운드바에서 적용된 초광대역(UWB) 무선 전송 기술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LG 씽큐 앱을 내려받아 연결하면, 스피커 시스템이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해 해당 지점을 기준으로 음향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스피커 배치의 제약을 줄이고 청취 경험을 높이고자 글로벌 오디오 기술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협업했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국내 최초로 돌비의 첨단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 제조사가 정해둔 수량과 위치에 맞춰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고, 자유롭게 배치해도 공간에 맞는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아태지역 마케팅을 총괄하는 아심 마서(Ashim Mathur) 부사장은 "LG와 돌비는 수년간 협업해왔으며, 이제 새로운 벽을 넘어서려고 한다"며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는 LG가 우리와 함께 거의 최초의 OEM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플랫폼의 강점은 유연성과 맞춤화,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사용 경험"이라며 "LG TV와 함께 사용하면 거실에서도 극장과 같은 몰입형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이 하드웨어를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와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우퍼 등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총 28가지 조합이 가능하며, 사운드바 없이 LG TV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방식까지 포함하면 총 50가지로 확장된다. 회사는 오는 6월 추가 제품을 통해 6가지를 더 늘릴 계획이다.
사운드바에는 LG전자가 자체 설계한 '알파11' 칩이 탑재된다. TV에 적용된 칩이 사운드바로 소스를 전달하면, 여기에 탑재된 칩이 이를 기반으로 음향을 처리하는 구조다. 오디오 입력 채널을 딥러닝 기반 AI로 분석해 음원을 객체 단위로 분리하고, 각 요소를 특성에 맞게 업믹싱해 최대 9.1.6 채널의 공간 음향으로 변환한다.
LG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사가 추천하는 조합으로 시스템을 설치해 시연을 진행했다. 사운드바와 서라운드 스피커 4대, 서브우퍼 1대를 함께 구성한 형태로, 최대 13.1.7 채널 환경을 구현해 극장 수준의 몰입감과 공간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사운드 스위트는 LG TV와 연계해 자유로운 구성과 배치가 가능한 조합형 유선 네트워크 기반 공간 음향 솔루션"이라며 "명칭 역시 이러한 제품 개념에 맞춰 글로벌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전반적으로 심플함을 추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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