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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기대작 '붉은사막' 요람…액션성·퀄리티 향상 초점
이태민 기자
2026.02.25 09:14:11
'블랙 스페이스 엔진' 뒷받침하는 최첨단 시설…270대 카메라 액션감 강화하는 '모션 캡처 스튜디오' 눈길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4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 과천시 펄어비스 사옥 '홈 원(Home One)' 전경. (사진=이태민 기자)

[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기지'. 펄어비스가 지난 2022년 경기 과천시 신사옥 '홈 원(Home One)'에 입주하며 앞세웠던 콘셉트다.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찾은 이곳은 게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펄어비스의 장인정신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공간이었다.


펄어비스는 24일 오후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 '홈 원' 내부에 위치한 '붉은사막' 주요 개발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 개발 공간을 둘러보며 '붉은사막'의 개발 과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이곳엔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 스페이스'를 완성시켜 주는 ▲오디오실 ▲모션 캡처 스튜디오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 ▲3D 스캔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설계 단계부터 게임 개발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고, 개발자의 상상력을 기술적 제약 없이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24일 펄어비스 사옥 '홈 원(Home One)'에 위치한 음향 녹음 공간 '오디오실' 내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이 게임 속 효과음 삽입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가장 먼저 들어선 오디오실은 게임 속 등장인물의 대화와 배경음악(BGM)·효과음 등을 녹음하는 공간이다. 전문 작곡가 룸, 성우 녹음실 등 총 10개 독립된 부스를 갖추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직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막바지 음향 점검에 분주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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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을 사로잡았던 건 상업 영화 제작에 쓰이는 '폴리(Foley)' 기술을 활용한 폴리사운드 스튜디오였다.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촬영 이후 발소리, 바람소리 등 여러 효과음을 만들어내고 녹음하는 시설이다. 신발과 자갈, 금속, 수풀, 자갈, 돌 등 각종 구조물을 활용해 게임 속 다양한 효과음을 만들어 낸다.


이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리의 생동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체 엔진 기술을 통해 게임 속 기상 환경에 맞춰 공간의 울림, 거리에 따른 소리의 변화 등 물리적 특성까지 반영한 '입체 사운드'를 설계할 수 있다.


'붉은사막' 개발 과정에선 타격감을 비롯한 액션성을 살리는 데 주목했다. 류희만 펄어비스 음향감독은 "회사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만큼 소리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거쳤다"며 "일반적인 음향 문법을 일부러 비틀었다. 투박하면서 레트로한 소리를 도입하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고, 게임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24일 펄어비스 사옥 '홈 원(Home One)'에 위치한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서 스턴트 배우들이 게임 속 전투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그래픽과 액션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모션 캡처 스튜디오'였다. 스튜디오 중앙에 들어서자 특수 마커를 부착한 배우들이 게임 속 전투 장면을 시연하고 있었다. 봉과 양손검 등을 활용해 서로 호흡을 맞추며 각 캐릭터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펄어비스는 홈 원과 아트센터에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공간에는 총 270여대의 카메라가 배치돼 있다.


이 중 '홈 원'에 마련된 모션 캡처 스튜디오는 총 3개실, 약 180평 규모로 구성됐으며 광학식 카메라 약 120여대를 배치해 배우의 관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데이터화한다. 촬영 중인 배우의 동작이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에 즉각 반영되며, 개발자와 배우가 현장에서 결과물을 바로 확인하며 그래픽·액션의 사실감을 높일 수 있다.


사물의 무게중심에 따라 모션의 범위와 깊이가 달라지는 만큼 수백 가지의 프롭 제품과 활, 창, 도끼, 곡괭이 등 40개 이상의 기구를 구비해 리얼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기언 펄어비스 연출액션팀장은 "전투 장면이나 특정 지형 탐험 장면을 촬영할 때 특별히 힘이 실리거나, 속도감을 살릴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며 "1인 촬영보다도 다인 촬영이 주로 이뤄지며, 배우들이 서로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직접적으로 찍기 위해 최대한 많은 수의 카메라를 동원했다"고 말했다.

24일 펄어비스 사옥 '홈 원(Home One)'에 위치한 '3D 스캔 스튜디오'에 현실 속 인물을 디지털 세계로 소환하는 '전신 스캔'이 배치돼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물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는 '3D 스캔 스튜디오'였다. 이곳에는 ▲현실의 인물을 디지털 세계로 소환하는 '전신 스캔' ▲입 모양의 미세한 떨림 등을 캡처하는 '페이셜 스캔' ▲게임 속 자연물·소품을 3D 리소스로 제작하는 '텐테이블 카메라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다. 게임 그래픽 퀄리티를 실사 영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공정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원형으로 빽빽하게 배치된 수백 개의 고성능 DSLR 카메라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해 인체의 미세한 부분을 정밀 촬영하는 것은 물론 갑옷과 같은 복잡한 형태의 무기나 유물을 밀리미터(mm) 단위로 재현해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수작업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옷감의 질감, 인물의 표정 주름, 장비의 미세한 흠집 등 섬세하고 정밀한 요소를 데이터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의 반복 작업을 줄임으로써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은 다음달 20일(한국시간) PC·콘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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