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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AI, 산업 맞춤형 모델로 진화 중"
최령 기자
2025.10.27 10:00:21
독자 LLM '솔라' 기반 산업별 에이전트 확산…'소버린 AI' 고도화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4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 2025'에서 주제 발표를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인공지능(AI)는 이제 산업별 맞춤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 2025'에서 'Dynamic Change at AI Era(다이나믹 체인지 앳 AI 에라)'를 주제로 자사의 AI 경쟁력과 산업 맞춤형 에이전트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부사장은 "해외 모델 의존에서 벗어나 한국의 데이터와 문화를 이해하는 AI를 만들겠다"며 독자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솔라(Solra)'와 문서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법률·의료 등 산업별 AI 에이전트(Agent)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설립된 AI 전문기업으로 연 매출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일 300만건 이상의 문서를 처리하고 있다. 국내외 1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14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AI 100대 기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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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스테이지는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정부의 '소버린 AI(국가대표 AI)'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GPU 4500장, 데이터 628억원, 인재 채용비 250억원 등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아 독자 모델 '솔라' 고도화에 나섰다.


최 부사장은 국가 차원의 데이터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국내에서 직접 통제하고 관리해야 국가 경쟁력과 산업 자립이 가능하다"며 "국내 기술로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해외 모델 의존의 위험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AI 정책 변화로 '옐로카드'를 받아 계정이 정지되는 사례처럼 해외 플랫폼 의존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 2025'에서 주제 발표를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 중이다. 솔라는 32B 규모의 중형 모델임에도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일론 머스크가 직접 언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 부사장은 "솔라는 200B 이상 초대형 모델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모델로 비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패러다임이 대형 모델 중심에서 산업 맞춤형 모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각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작은 모델(Small Model)'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기 위한 워크플로 자동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러한 방향에 따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확산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여신 심사와 보고서 작성, 보험 심사 자동화 등에서 효율을 높였다. 문서 인식과 구조화 기술을 활용해 22종 서식을 자동 분류하고 딥러닝 기반 OCR 모델로 95% 이상의 인식률을 달성했다.


최 부사장은 "기업 내부 문서는 조직의 문화와 업무 습관이 반영된 데이터로, 기계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 구조를 디지털화하고 맥락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 AI 인프라가 부족한 현장에도 즉시 활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드웨어, OS, 관리자 기능, AI 모델을 하나로 묶은 '프리 인티그레이션(Pre-Integration)' 형태로 별도 구축 없이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최 부사장은 "AI는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라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프라"라며 "업스테이지는 국내 데이터와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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