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천안물류센터1(천안1)'를 신규 편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최대 2건의 자산을 추가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리츠협회에서 열린 상장리츠간담회에 참석해 "5월 말 시작했던 유상증자가 최근 마무리됐는데, 주주분들 성원 덕분에 전체적으로 약 308% 정도의 청약률과 함께 총 1341억원을 조달했다"며 "천안 1번 자산을 매입했고 연말에는 유증 없이 추가 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유상증자를 통해 총 134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청약률은 30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전액 천안1 자산 매입 및 차입금 상환에 투입됐다.
천안1 자산은 연면적 5만4863㎡(1만6596평) 규모로 지어진 상온물류센터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이뤄졌다. 330m에 달하는 창고 길이와 내부 기둥이 없는 구조로, 쿠팡이 물류 허브로 활용 중인 전략 자산이다.
신규자산 편입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운용자산은 20개로 늘었고, 임대 가능면적은 125만㎡를 돌파했다. 국내 최대 물류리츠에 해당한다. 전체 포트폴리오 임대율은 98% 이상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해당 자산을 전액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기자본으로 매입했다. 차입 없이 자산을 인수한 데 따라, 향후 해당 자산을 활용해 대출을 일으켜 2차 자산 편입에 나설 예정이다. 천안1 자산의 매입금액은 860억원이었는데, 5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 조달 여력을 확보해둔 셈이다.
여기에 자산 재평가 결과에 따른 기존 보유 자산의 가치 상승분을 고려하면 500억원 규모의 차입여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2월 3642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데, 담보자산의 평가액은 약 6400억원이었다. 해당 자산들의 평가 가치가 7260억원 정도로 상승한 데 따라 LTV를 50%로 가정하면 약 500억원을 추가로 차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1000억원에 이르는 차입여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1~2건의 신규 자산을 유상증자 없이 추가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이후 약 4년간 신규 증자 없이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해 온 가운데, 이번 상반기 증자 이후에도 배당 안정성을 지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시장이 변곡점을 지나 성장을 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라며 "유상증자 이후에도 자산 편입과 매각을 병행하며, 배당 안정성과 자산 수익률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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