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비우호적인 환율 흐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자율주행보조시스템(ADAS) 등 산업·전장용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한 효과로, 올 3분기에도 이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8.2% 증가한 2조7846억원, 순이익은 -24.3% 감소한 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비우호적인 환율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AI·전장·서버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로 산업·전장용 MLCC와 AI 가속기용 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3분기는 국내외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로 IT용 부품 및 AI 서버·네트워크, ADAS 등 산업·전장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우선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은 산업·전장 및 IT 등 전 응용처에 MLCC 공급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1조2807억원을 기록했다. xEV의 성장 및 ADAS 기능 보급 확대와 AI 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하반기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ADAS의 성능 향상으로 견조한 산업·전장용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AI서버 및 네트워크용 MLCC 시장에서 신규 거래선 확대에 집중하고 고용량·고압 등 전장용 MLCC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한 564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서버용 FCBGA 및 ARM 프로세서용 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을 확대했고, 2분기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한 AI 가속기용 FCBGA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올 3분기는 서버 및 AI 가속기용 FCBGA 수요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메모리용, SiP 등 관련 패키지기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서버용 신규 FCBGA 공급을 적기에 대응하고 BGA는 수요가 증가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학솔루션 부문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9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거래선으로의 플래그십 카메라모듈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지만 해외 거래선으로의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전천후 카메라모듈, 하이브리드 렌즈를 적용한 인 캐빈(실내용) 카메라모듈 등 전장용 제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이 늘었다. 3분기는 IT용 고사양 카메라모듈을 적기 공급하는 한편,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 카메라 등 고신뢰성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로보택시 및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에 대해서도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