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엔지니어링, '2세 경영' 본격화…각자 대표 3인 체제
황은석 사장, 입사 1년 만에 이사회 진입하기도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2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의 아들인 황은석 사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 회사는 이번 체제 전환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황철주 단독 대표이사(회장) 체제에서 황철주 회장·이우경 부회장·황은석 사장 등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체제 개편이 "각 업무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앞서 황 사장과 이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특히 황 회장의 아들인 황 사장은 지난해 1월 사장으로 입사한 지 약 1년 만에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업계에서는 이를 "경영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에서 황 회장은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경영관리 및 전략기획을 이끌며 지속 가능한 경영 시스템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영업·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책임진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6% 늘어난 1208억원, 당기순이익은 72.3%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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