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우리자산운용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3000억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재간접펀드의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산업은행은 22일 2025년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모펀드 GP 지원사 중 우리자산운용과 성장금융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공고했다. 지원사 3곳 중 한화자산운용은 서류심사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탈락의 고배를 삼켰다. 산업은행은 이달 중으로 최종 GP 1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총 3000억원 규모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투자재원은 ▲정부재정(재정모펀드) 1000억원 ▲한국산업은행 100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00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모펀드 출자비율의 경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재원 부담 수준 등을 감안해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도'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자펀드 결성총액의 최대 50%, '광역시'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결성총액의 최대 30%를 출자한다.
모펀드 운용보수는 순자산총액(NAV)에서 미투자자산을 뺀 값(NAV-미투자자산)에 따라 구간을 나눠 차등 지급한다. 'NAV-미투자자산'의 구간별 보수율은 ▲1500억원 이하 연 0.30% 이내 ▲1500억원 초과 0.20% 이내다. 해당 보수율 내에서 운용사가 관리보수를 자율 제안할 수 있다.
앞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모펀드 GP에는 성장금융이 선정됐다. 성장금융은 지난해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1133억원)', '경북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1239억원) 등의 투자 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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