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엔씨소프트가 게임산업 성장세 둔화와 대표 IP인 리니지 시리즈 매출 하향 및 신작 흥행 부진 등의 여파로 크레디 시장에서 'AA-'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4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제3-2‧3회차 무보증사채에 대해 AA-/Stable(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나신평은 엔씨소프트가 MMORPG 분야에서 글로벌 수위의 경쟁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나, 사업환경은 저하 추세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2022년 이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IP 매출하향 및 신작 흥행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RDI센터 건립에 따른 투자 규모 증가로 현금 흐름 저하가 전망되고 있다.
리니지 IP는 회사의 핵심 IP이나 최근 2개년간 노후화로 리니지 모바일 게임 3종의 매출이 2022년 대비 약 51% 감소했다. 실제 2022년 1조8640억원 2023년 1조1616억원 2024년 90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신작의 출시 지연과 흥행 부진이 이어지며 리니지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를 보완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주요 신작 출시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간 내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엔데믹 이후 매출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2021년 단행된 임금인상 및 지속적인 인력증가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감축했으며 퇴직위로금 발생에 따라 영업수익성은 마이너스(-) 6.9%를 기록했다.
다만 나신평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20%대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엔씨소프트의 부채비율은 29.1%, 차입금의존도는 마이너스(-) 27.8%로 재무안전성이 극히 우수한 수준이다.
회사는 2021년 RDI센터 토지 매입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회사채를 2400억원 발행하면서 재무안전성 지표가 일시적으로 저하 됐지만, 지난해 만기 도래 사채 1800억원을 상환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RDI센터 착공으로 향후 3개년간 투자 규모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차입 부담이 재차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회사 보유 현금성자산 규모 및 현재 매각 진행 중인 삼성동 엔씨타워 등을 고려 시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신평은 "지난해 EBIT/매출액은 마이너스(-) 6.9%,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조991억원으로 재무 지표가 하향 조정됐지만 다만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중장기적인 지표 유지 가능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게임 산업 환경이 저하된 가운데 자체개발, 퍼블리싱 신작, M&A 등을 통한 장르별‧지역별‧플랫폼별 사업 안전성 제고 여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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