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차순위를 두 배 차이로 넘어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업계 1위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앤장은 다양한 딜들과 연결된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법률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며 뛰어난 자문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부문 베스트하우스상(딜사이트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뛰어난 딜 수행 능력과 시장 장악력을 보여준 결과다.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여유롭게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의 지난해 M&A 법률자문 실적은 64조7938억원으로 전년(50조2060억원) 대비 29.1% 증가했다. 거래 금액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자문 건수도 187건에서 220건으로 33건 늘었다. 특히 2위를 기록한 법무법인 광장과의 실적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리며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철옹성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앤장은 삼성, SK, 한화, 두산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주도한 리밸런싱 및 분할합병 딜에서 핵심적인 딜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조 단위의 메가딜에서 늘 이름을 올렸고, 난도 높은 딜을 원활하게 종결시키며 뛰어난 자문 역량을 선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에피스홀딩스 분할 딜을 단독 자문하며 3조3651억원의 실적을 쌓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복잡한 지분 관계와 규제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고난도 거래였지만 정교한 법리 해석으로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또한 쌍용씨앤이의 한앤코시멘트홀딩스 합병(2조6193억원), SK이노베이션의 SK온 인수(1조8339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인수(1조3000억원) 등 시장의 이목이 쏠린 조 단위 빅딜들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업계 1위의 면모를 가감없이 발휘했다.
김앤장은 우수한 맨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유해 기업들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고 있다. 다각도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어려운 딜의 구조도 설계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앤장은 지난해 한국의 대미 관세협상에서도 법률 자문을 맡아 투자 구조 설계와 기금 운용, 금융패키지, 협상전략 등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리면서 정부의 포상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의 정보력으로 미국 정부의 기류를 읽어내고 협상의 판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M&A 법률자문 부문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조현덕 김앤장 변호사는 "M&A 시장이 힘들었는데 딜을 조성하고 주관하고 각종 인수금융 조성해준 IB 업계 관계자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밤낮없이 일하는 로펌과 선후배들께 감사드리고 시장 기대에 맞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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