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2026년 1월 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딜사이트 IB대상'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코스피 5000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는 열띤 축제의 장이었다. 자본시장의 꽃, 기업금융(IB)업계 주역들의 에너지가 영하의 강추위를 잊게 했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명함을 교환하며 안면을 트는 이들과 익숙한 듯 서로의 안부를 묻는 분위기로 따뜻하게 채워졌다. 서로 소통하던 참석자들은 "좋은 자리에서 좋은 뉴스와 함께 다시 만나니 더 반갑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행사의 화두는 단연 코스피 5000 돌파 소식이었다. 장 시작과 함께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넘어섰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거래소에 방문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딜사이트 IB대상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참석자들은 국내 증시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정규일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코스피 5000 돌파는 이미 확실시된다"고 선언하며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자본시장 각 부문에서 활약 중인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제 7000 포인트, 나아가 1만포인트 시대를 위해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신 심사위원장 역시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좋은 만큼 IB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추위를 뚫고 모인 업계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대 위에서는 IB인들의 진솔하고 위트 있는 소감들이 쏟아져 좌중의 박수와 웃음을 자아냈다.
DCM 주관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김상기 키움증권 이사는 190cm가 훌쩍 넘는 장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이사는 "중고등학교 농구부 시절 이후 처음 받는 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금융도 농구처럼 결국 팀플레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우리투자증권 박현주 본부장은 "작년 3월 본인가 이후 아직 1년이 안된 하우스인데 큰 상을 받았다"며 "오늘 받은 이 상을 '신인상'이라 생각하고, 다음엔 'MVP'를 받을 수 있도록 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어려운 시장 환경을 견뎌낸 이들의 소감은 묵직한 울림을 주었다. 김앤장 조현덕 변호사는 "터프했던 M&A 시장 상황 속에서도 IB업계 관계자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공을 업계 전체로 돌렸다.
이날 IB종합대상을 수상한 KB증권의 주태영 IB부문장(부사장)은 "이 상이 지난해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생산적금융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표적인 증권사 IB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풀어냈다.
행사 마지막에 순서로 참석자들은 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26년 병오년,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코스피 5000이라는 돛을 달고 더 높은 곳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 IB업계를 움직이는 이들은 한 자리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코스피 5000 화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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