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정부는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해 역할을 키울 계획입니다. 유럽도 기후변화 대응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경쟁력이고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그룹 의장)
"환경부가 전문기관과 함께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사회적 편익을 분석한 결과 대기 오염 물질 감축량의 사회적 경제적인 편익은 3조4000억원이었고 17조4000억원의 환경 시설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생산 유발 효과가 34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4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수상 기업들은 선제적인 환경 투자와 혁신적인 실천으로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정책정책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딜사이트 기후환경에너지 대상'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환경 경영의 가치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새 정부에서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격상된 가운데 기후 대응,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 제도의 중요성과 기업의 실천 의지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개최된 기후환경에너지 대상에는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SK에너지, LG이노텍, 포스코스틸리온, 롯데케미칼, SK실트론을 비롯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황조, 한국환경개발, 에코비트에너지 등 중소·중견기업 등 환경경영에 앞장선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그룹 의장은 시상에 앞서 이번 시상이 지니는 의미를 짚었다. 이 의장은 "통환경관리제도가 시행된 지 9년으로 제도가 남긴 성과를 토대로 더 널리 확산시키고 산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며 "딜사이트는 자본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언론사로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도 책임 있는 담론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의 말대로 이번 시상식은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오염 매체별로 개별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사업장 단위로 통합한 제도로 유럽연합, 영국이 도입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한다. 최적가용기법(BAT)을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선진 관리방식이다.
수상 기업들은 환경경영이 지니는 산업적 가치를 다시 돌아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환경경영의 롤 모델로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환경개발의 조현희 대표는 "한국환경개발은 1978년에 설립된 폐기물 소각 회사로 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하지만 에너지를 생산해 지역사회에 판매해 공급하는 회사이기도 하다"며 "수상에 걸맞게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조한 기업도 있었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ESG경영부문장 상무는 "통합환경 관리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숙제다"며 "현장에서 환경 관리에 애써준 관리 직원과 협력 파트너사에도 감사하다. 석유화학기업으로 장치 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환경 관리가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인데 환경부의 제도적 지원과 협력사의 도움으로 환경경영을 전개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지난 50년간 환경 정책의 근간이었던 대기, 수질, 폐기물 등 매체별 분절된 배출 시설 관리 체계에서, 사업장의 공정과 오염원 전반에 대한 '통합적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수상 기업의 선도적 경험이 널리 공유돼서 더 많은 사업장이 종합 경영 관리의 모범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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