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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 오른팔 '박우동', 오너십 연착륙 도구로 활용
이우찬 기자
2026.02.10 07:00:18
⑤50년 방산사업 확대 일등공신 2인자, 오너3세 승계 전환기 역할 주목
이 기사는 2026년 02월 06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류진 회장(왼쪽)과 박우동 부회장. 해당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풍산그룹이 국내 대표 방산기업 중 하나로 도약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단연 박우동 부회장이다. 오너 류진 회장의 오른팔로 통하는 박 부회장은 고령에도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산기업 특성상 정부 당국과의 신뢰가 중요한 상황에서 오너 3세 경영승계 과정에서도 그의 역할은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1951년생의 박우동 부회장은 영남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올해 75세다. 1958년생의 류진 회장보다 7살 많다. 1976년 풍산 공채 1기로 풍산금속공업 안강공장에 입사해 부회장까지 꿰찼다. 2001년 풍산 방산기술연구소장, 2011년 방산총괄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방산통이자 기술통이다. 


박 부회장은 등기임원으로 지주사 풍산홀딩스와 사업회사 풍산에서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너 류진 회장에게는 풍산 대표이사 명함만 있다. 박 부회장 영향력과 류진 회장의 박 부회장에 대한 신뢰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류 회장이 대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룹의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면 박 부회장은 방산사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공들이는 현장형 전문경영인이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맡을 만큼 대미 경제통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일찌감치 1997년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을 지냈고 미국 국제전략연구소 이사를 역임했다. 류 회장이 활발한 대외 활동을 전개하며 영업에 전념하는 동안 박 부회장은 방산사업 확장을 이끌며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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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은 2006년 국내 방산업계에서 처음으로 종합생산관리(TPM)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박 부회장이 당시 방산총괄로 TPM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TPM을 도입한 풍산은 탄약의 불량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원가 절감과 품질 안정,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부회장은 중장기 류진 회장에서 오너 3세로 이어지는 승계에서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계 1순위는 류 회장의 장남 로이스 류(류성곤)다. 미국법인 PMX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류씨는 미국인으로 방산기업 특성상 최대주주 변경을 위해서는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방위사업청 등 정부 당국을 핵심 고객으로 두고 있는 풍산이 오너 3세 경영 승계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박 부회장의 존재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 부회장이 50년 동안 국내 방산업계에서 쌓은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도 류 회장에게는 든든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오너 3세 경영으로 지배구조 체제가 전환되는 시기에 박 부회장은 내부 조직을 안정화하고 군을 비롯한 국내외 고객사와 신뢰 유지를 위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 고령임에도 승계를 위한 안전판 구실을 하며 여전히 존재감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박 부회장의 나이는 관건이다. 1951년생으로 고령으로 평가돼서다. 제2의 박우동을 육성하는 것은 풍산그룹의 과제 중 하나로 평가된다. 풍산과 풍산홀딩스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정기적인 평가와 임원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고경영자 후보를 준비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을 뿐 구체적인 후보군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세영 부사장은 차기 전문경영인 경쟁 구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장 직급이 없는 가운데 풍산 부사장 직급에서 유일한 등기임원이다. 그는 풍산홀딩스 사내이사도 겸직한다. 사업회사 풍산을 기준으로 황 부사장을 제외한 미등기 부사장 5명도 잠재적 CEO 후보로 분류된다. 박 부회장의 영남대 화학공학 라인으로 꼽히는 김영연 방산생산1본부 생산실장(전무)과 유성겸 방산생산1본부 운영지원실장(전무)도 주목되는 인물이다.


풍산그룹 관계자는 "류진 회장과 박우동 부회장은 업무 구분을 따로 하지 않고 전사 비즈니스에 전념한다"고 말했다. 박우동 부회장 후계에 관한 물음에는 "지금 CEO 후보군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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