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4
케이피에스, 바이오 RCPS 투자도 '활발'
권녕찬 기자
2025.03.19 07:15:10
이지스헬스케어 등 3곳…IPO 등으로 엑시트 나설 듯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7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공격적인 바이오기업 M&A를 진행하고 있는 케이피에스(KPS)가 관련 분야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케이피에스 인수 초기부터 바이오 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기반을 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바이오 투자 성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는 2020년 2월 김하용·김성철 대표로 지배구조가 바뀐 후 지금까지 바이오 기업 3곳에 RCPS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7월 메디헬프라인, 2021년 4월 이지스헬스케어, 2021년 7월 렉스팜텍 등이다.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이지스헬스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업체로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언급되는 곳이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한화자산운용이 이지스헬스케어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상태다. 2021년부터 RCPS 출자에 이어 구주 7%도 추가 매입했다. 케이피에스는 2021년 30억원 규모의 RCPS에 출자해 지난해 3분기 기준 지분 3.89%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헬프라인은 종합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연간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전반적인 임상시험 컨설팅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인허가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3년간 평균 매출은 78억원 수준이다. 앞서 케이피에스는 2020년 7월 투자조합(큐브 그로쓰 제3호 투자조합, 지분 99%)를 통해 메디헬프라인에 18억원을 투자했다.


렉스팜텍의 경우 신약 개발 중심의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응고제 개량 신약 'REX(IMD)-0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서(IND) 승인을 받았고 한국파마와 협력해 고지혈증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 케이피에스는 2021년 7월 20억원을 출자해 렉스팜텍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KPS '팀킴', 인수 5년 만에 10배↑…"바이오 정체성 원년" 케이피에스, 한국글로벌제약 합병…제약사 전환 시동 外 케이피에스 경영진, 'CB 콜옵션' 지분 확보 한투파, 'HLB 출신' 김하용·김성철에 또 베팅

이들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는 모두 인수 초기에 이뤄졌다. 케이피에스는 향후 이들 기업 상황에 따라 IPO나 상환권, 매각 등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곳의 RCPS 투자계약과 관련해 모두 태그얼롱(동반매도참여권) 조항도 갖고 있다. 지분을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 역시 보유 중이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연구 협력 등을 위한 단순투자"라며 "3곳 모두 우량한 회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피에스는 오는 28일 정기주총에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킵스바이오파마'로 사명을 변경해 바이오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지난해 말 한국글로벌제약을 인수한 뒤 합병을 결정한 케이피에스가 회사 DNA를 OLED 장비업체에서 제약바이오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한다는 선언인 셈이다. 올해부터는 본업인 전문의약품(ETC)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OTC) 시장까지 영업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케이피에스의 2024년 매출은 127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8.5%, 영업이익은 103.1% 늘었다. 핵심 자회사인 배터리솔루션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케이피에스의 캐시카우를 담당하는 배터리솔루션즈는 IPO 작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안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본격적인 IPO에 나설 방침이다.  


케이피에스는 올해 연결 기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 상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사명 변경과 함께 제약바이오 회사로 정체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WM 포럼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