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 선방…1200억 주문 확보
2년물 1000억 모집에 1080억 참여…"재매각으로 물량 소진 예상"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롯데건설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18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총 12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렌치(만기)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108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1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절대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2년물은 5.1~5.4%, 3년물의 경우 5.4~5.7%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단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다.
최근 건설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지난 7월 발행한 회사채 물량에서 총 1500억원 모집에 7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고 이후 추가 청약을 통해 3일 만에 재매각(셀다운)에 성공했다. 당시 롯데케미칼의 보증 없이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절반 이상을 채우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이번 회사채 물량도 재매각을 통해 무난하게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도 롯데케미칼의 보증 없이 회사채 발행을 진행했다"며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기에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물량 소진은 무난하게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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