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은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규빈 제품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임기가 남은 김승연 대표의 사임에 따른 후속 인사다.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와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토스증권의 설명이다.

김규빈 대표는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PO)로 입사한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를 이끌었으며,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했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전자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한 김 대표는 토스증권 합류 이전부터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획 역량을 두루 쌓았다.

한편, 신규 제품총괄에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 고동완 신임 총괄은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