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농심이 2분기 수출을 통한 외연 확대에도 원가부담이 늘며 수익성이 주춤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 8607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당기순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8375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37억원 대비 18.6%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0억원에서 4.9% 줄었다.
농심이 외연을 확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1분기부터 이어진 수출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농심의 수출액은 1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374억원에서 28.6%나 성장했다. 이는 글로벌에서 K-라면이 인기를 구가함에 따라 농심제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매출 확대에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후퇴했다. 가장 큰 요인은 작년 주요제품 가격 인하다. 농심은 작년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했다. 실제 신라면(120g 5개입*8개) 가격은 2만9040원에서 2만7588원으로 5% 내려갔다. 이에 농심이 가져가는 마진도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더해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원가가 늘어난 부분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원가는 6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5694억원에서 7.7%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 수출을 늘리는 등 노력을 지속하며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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