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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대표 "테크 시대, 빅테크 장기투자 추천"
이규연 기자
2024.06.10 14:28:42
아담 시셀 "테크 기업 우세 지속 예상"…김덕진 "AI 산업 빅테크 중심 재편"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14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 루비홀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빅테크(대형 IT기업) 중심의 장기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 루비홀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테크(기술) 기업 투자를 적극 추천한다"며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상도 제조업이 아닌 '테크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크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 4곳으로 애플, 엔비디아,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꼽았다. 더불어 배 대표는 "이 기업들이 기복을 겪을 수는 있어도 당분간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에 큰 이견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배 대표는 투자를 미래 수익 실현을 위해 현재 소비를 양보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이를 위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로 성장산업 장기 투자를 꼽았다. 구체적 예시로는 기술주를 대표하는 미국 나스닥100지수 추종 투자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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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8년 초부터 15년 동안 제조업 중심인 미국 S&P500 지수는 4.8배 올랐는데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는 10배 뛰었다"며 "투자할 수 있고 부를 축적하는 범위 안에서 수익률 10배라면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올해 자본시장에서 일한 지 25년차인데 얻은 결론은 장기 미래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라는 것"이라며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장기 유지를 최선의 성과로 생각하고 긴 호흡으로 미래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테크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강연자인 아담 시셀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도 빅테크 기업 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시셀 대표는 빅테크 기업 관련 저서인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를 쓴 사람이다. 


시셀 대표는 1990년대 기준으로 미국 증시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IT 기업이 2곳만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2020년대 기준으로는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IT 기업 8곳이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셀 대표는 테크 기업의 우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 기업의 주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주장을 놓고 시셀 대표는 "테크 기업은 현재 가장 강력한 경제 성장동력을 지닌 곳"이라며 "100년 전에 마련된 20세기 회계기준은 테크 기업의 '어닝 파워(수익 능력)'를 드러내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조 기업이 생산시설을 만들면 매년 감가상각을 하는 방식으로 지출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테크 기업은 연구개발(R&D) 투자 금액을 전부 지출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시셀 대표는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테크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구체적으로는 강력한 브랜드나 낮은 생산비용, 시장 선점이나 선점자를 빠르게 따라간 기업, 네트워크 효과나 플랫폼 보유 등 가치 방어가 가능한 테크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시셀 대표는 "더욱 우량한 사업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정량적 방식은 물론 브랜드 고객 충성도 등의 정성적 방식도 함께 써야 하고 경영진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격 역시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뒤이어 강연자로 나선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생성형 AI(인공지능) 산업이 발전하면서 테크 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AI 산업은 상상을 뛰어넘는 자본력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점한 빅테크 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 강연자인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11일 상장 예정인 빅테크 기업 관련 새 ETF 상품 4종 'ACE 엔비디아밸류체인 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 액티브', 'ACE 구글밸류체인 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 액티브'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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