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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회장, 가족경영 지배구조…사세 확장
민승기 기자
2024.03.21 06:15:12
①에어프레미아 2대주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 참여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08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발보다 싼 타이어'라는 마케팅으로 유명한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뱅크는 지난 1991년 김정규 회장이 설립해 현재 480여개 타이어 전문매장을 전국 네트워크 갖춰 운영 중이다. 타이어뱅크는 최근에는 타이어 유통 이외에도 항공, 바이오 산업까지 진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종산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타이어뱅크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사진제공=뉴스1)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인수합병(M&A) 본능이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자동차 타이어 유통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 및 분양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관심을 보여왔던 김 회장은 최근 바이오에 이어 항공 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하이브리드 항공사(FSC)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한 데이어 최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 '신발보다 싼 타이어'…타이어 전문점 시장 개척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규 회장은 1991년 타이어뱅크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타이어 유통 전문점 시대를 연 인물이다. 국내에 전무했던 타이어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현재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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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사인 타이어뱅크는 김 회장 가족기업 형태의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 회장의 타이어뱅크 지분율은 93%에 달하며 그의 가족인 조순희(5%), 김승연(1%).성연(1%)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 8월말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춘규 씨도 김 회장의 동생이다. 그는 가맹점 휠 고의파손 이슈 등을 거치며 지난해 9월1일 대표 및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물러났다.


타이어뱅크 지분율. (출처=타이어뱅크 감사보고서)

타이어뱅크는 유통구조를 '제조사→지점→총판→대리점→카센터→소비자' 6단계에서 '제조사→유통회사→소비자' 3단계로 개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타이어뱅크는 전국 480여개 타이어 전문매장을 전국 네트워크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타이어 안심보험서비스도 도입했다. 이후 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어 자동화 보관 시스템인 타이어 호텔도 도입·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타이어 4대 무상안전점검, 타이어 점검이력 관리시스템인 '타이어 진료기록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타이어 응급실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자본금 10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타이어뱅크의 매출액은 415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늘었다.


◆ 에어프레미아 회장 올라…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눈독'


타이어뱅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김 회장은 과거부터 타이어 뿐만 아니라 아파트 분양사업 등에 나서는 등 사업다각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그는 기업 인수합병(M&A)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금호타이어 인수전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의 M&A 본능은 항공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최대주주 JC파트너스(지분 35.4%)와 2대 주주인 AP홀딩스(30.4%)가 공동경영하고 있다. AP홀딩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에 앞서 김 회장과 문 전 대표는 각각 에어프레미아 지분 1.65%, 1.36%를 각각 보유하며 사내·사외이사 등으로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왔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이지만 지난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는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최근 에어프레미아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에 적극 참여하고 나선 것도 김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뱅크측은 김 회장이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로서 회장으로 오른 배경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화물사업 매각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다"며 "이들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게 된 배경에는 타이어뱅크의 김 회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또다른 항공업계 관계자 역시 "사모펀드는 결국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해야 하는데 2대 주주가 회장으로 오른 것은 향후 지분을 추가 확보해 실질적인 주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라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 참여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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