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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號 첫 인사 목전, 임기만료 임원 거취 '눈길'
이성희 기자
2023.12.08 08:10:19
지주 부사장 6명 중 2명 임기 만료…계열사 CEO 이동·연임 여부 '관심'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사진 제공=NH농협금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실시한다. 임기 만료를 앞둔 지주 임원과 계열사 대표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번주 지주사 임원과 농협은행 부행장, 계열사 부사장 등 집행간부 인사를 시작으로 연말 인사에 돌입한다. 이후 직급별로 순차적으로 인사가 예정돼 있다.


현재 농협금융지주의 상근 임원은 부사장급 6명이다. 부사장 중에선 김용기 사업전략 부문장과 길정섭 에셋전략부문장 등 2명이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나머지 4명의 부사장은 내년 말까지 임기가 정해져 있다.


김용기 부사장은 2009년 농협중앙회 기획실 금융구조팀장과 농협금융지주 재무기획팀장,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장 등을 거쳤으며, 농협금융의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해 농협은행 홍콩지점 대고객 영업 개시, NH투자증권 런던법인 개설, 농협은행 북경지점 개점, 농협은행 시드니지점 개점 등 농협금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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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섭 부사장은 올해 초 신설된 에셋전략부문을 맡으면서 은행 자금시장부문 부행장직도 겸직했다. 길 부사장 역시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금융기획부 팀장을 거쳐 농협은행 재무관리부 팀장, 미래전략부 팀장, 신방동지점장, 상호금융마케팅지원부 단장,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다만 길 부사장의 경우 연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길 부사장은 올해 초 부사장 자리에 올라 에셋전략부문장을 맡은 지 1년차에 그치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의 임원 임기는 통상 2년이다.


일각에선 손해보험과 저축은행 계열사의 CEO 선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와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가동되지 않은 상태라 계열사 대표로의 이동은 아직 가늠하기 힘들다. 계열사 대표는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내 임추위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고 각 계열사 이사회에 추전,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과정을 거친다.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는 2021년 취임 후 회사의 호실적을 이끌며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듯 싶었으나 3분기 4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꺾인 모습이다.


저축은행의 최광수 대표는 2020년 취임해 이미 3연임 했기 때문에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취임 첫해부터 뛰어난 경영성과로 3연임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고금리와 연체율 악화에 발목을 잡히며 3분기 누적 기준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두 대표 모두 하반기 들어 경영지표가 악화된 점이 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아직 임추위 시작 전이라 계열사 대표 인사 향방은 아직 전혀 알 수 없다"며 "주중 발표되는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연말 직원 대상 인사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 연임 전례가 흔치 않은 데다 이석준 회장 체제에서 처음 실시되는 인사다 보니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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