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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상장 후 기업가치 재평가 승부
강동원 기자
2023.11.10 06:20:19
②사업 부문별 기업가치 책정, 비교기업 선별…공모가 시장 친화적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머트리얼즈 생산시설. (사진=LS머트리얼즈)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LS머트리얼즈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가 보수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설립 후 외형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에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몸값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탄탄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 재평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최대 시가총액 3720억원을 목표로 IPO 일정을 앞두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은 22~28일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462만5000주(신주 887만7000주, 구주 585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400~5500원이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고 있다.


(출처=증권신고서)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커패시터(UC) 제조사다. UC는 기존 전해질 커패시터와 충전식 배터리의 중간 특성을 가진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ESS)다. 일반 배터리 대비 출력이 높고 충·방전 시간은 짧아 1차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LIB) 대체·보완제로 사용한다. LS머트리얼즈는 중·대형 UC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가 시장 지위를 고려했을 때 5000억원 안팎의 상장 시가총액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4월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 1635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올해 6월 2대 주주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외부투자자에게 보유 지분을 매각(972만64787주, 주당 5100원)할 당시 기업가치도 3000억원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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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증권신고서)

하지만 LS머트리얼즈는 증시상장에 집중하기 위해 몸값 높이기보다 현재 가치 설득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회사는 기업가치 평가법으로 EV/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지표를 활용했다. EV/EBITDA는 설비투자·감가상각비 비중이 큰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한다.


LS머트리얼즈의 최근 1년(2022년 3분기~2023년 2분기) 연결기준 EBITDA는 191억원(감가상각비 52억원+영업이익 139억원)이다. LS머트리얼즈가 시설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연간 기준 감가상각비는 2021년 17억원, 지난해 42억원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이 때문에 EV/EBITDA 지표를 활용하는 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출처=증권신고서)

비교기업 선정 작업도 신중했다. LS머트리얼즈는 UC 사업 외에도 자회사 LS알스코를 통해 알루미늄 부품·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이에 비교군을 UC 부문과 알루미늄 부품 사업으로 구분했다. 이후 각 사업 가치를 산출한 뒤 합산하는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Sum of The Part) 방식으로 몸값을 계산했다.


먼저, UC 부문에서는 국내 중소형 UC 점유율 1위 업체인 비나텍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비나텍의 EV/EBITDA 배수는 37.81배다. LS머트리얼즈는 대~소형 UC를 생산하는 삼화전기(5.50배)를 포함 시켜 몸값을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알루미늄 부품에서는 남선알미늄(28.87배)과 알루코(8.21배), 세아메카닉스(18.83배)를 꼽았다.


(출처=증권신고서)

LS머트리얼즈는 각 사업 부문에 비교기업 EV/EBITDA를 반영했다. 이렇게 도출된 UC·알루미늄 부품사업 적정 시가총액은 각각 1965억원, 2341억원이다. 이후 공모 후 주식(6765만2659주)에 할인율 30.89~13.62%를 적용했다. 할인율은 올해 상장사 평균(37.55~25.85%)보다 폭이 좁지만, 비교기업을 경쟁업체 위주로 꾸려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LS머트리얼즈의 경우 주력 사업인 UC뿐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영위하는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입지도 뛰어나기 때문에 이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몸값 왜곡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대한 다양한 비교·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부문을 나눠 몸값을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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