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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IPO 자금 UC 생산성 확대에 투입
한보라 기자
2023.11.29 08:05:15
"수요예측 분위기 좋아···30일 최종 공모가 공시"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한보라 기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S머트리얼즈가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을 울트라 커패시터(UC) 생산성 제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보수적으로 산출한 공모 예상 금액은 약 643억원. LS머트리얼즈는 구주매출분을 제외한 조달 자금 377억원에 일부 차입을 더해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창우 LS머트리얼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로 유입된 자금은 UC 분야 자본적투자(CAPEX)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라며 "전극 공정 설비는 병목 현상으로 지금 주문을 해도 2년 후에나 받아볼 수 있다. 미래 시장을 고려해 투자금 마련을 위한 회사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3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섰다. 공모 주식은 총 1462만5000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4400~5500원이다. 이날까지 진행되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월 1일, 4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유 CFO는 "세부 내용까지 공개하긴 어렵지만 수요 예측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오는 30일 최종 공모가 결정해서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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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섰다. (출처=다트)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절차에 나선 건 UC 시장의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1년 LS엠트론 UC 사업부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다. 현재 LS알스코(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HIMK(EV용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설립 초기부터 박리다매 수익구조인 소형 UC가 아닌 고부가 중·대형 UC에 집중, 프리미엄 시장 내 기틀을 다져왔다. 중·대형 UC의 대표적인 응용처로는 ▲신재생에너지(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 자동화용 무인운반로봇(AGV)이 꼽힌다. 


우선 해상풍력 급성장으로 발전기에 납 축전기 대신 UC 축전기를 사용하는 게 비용적으로 유리해졌다. 반도체 등 미세공정 공장에 쓰이는 UPS에도 UC가 탑재된다. 아울러 UC는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외부 온도 변화 영향이 적기 때문에 차세대 스마트물류 AGV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왼쪽부터) 이희영 UC 사업부장, 홍영호 대표. 유창우 CFO. (출처=한보라 기자)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는 "자신있게 상장을 결정한 이유는 168건의 보유 특허에 기반한 높은 기술력"이라며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들이 해상풍력 트렌드에 따라 축전기를 UC로 교체하고 있다. 관련 수요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 해상풍력 축전기 교체 수요만 따져도 수주 금액이 3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매출처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를 겨냥한 '전력 품질'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태양광, 해상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품질 변동이 크기 때문에 UC를 통해 일정한 품질로 전압과 주파수를 조절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스타뷰는 2026년 글로벌 UC 시장이 85억달러(약 11조원)로 올해대비 97.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020~2036년 기준으로 24.9%에 달한다. LS머트리얼즈 내부적으로는 고부가 제품인 중·대형 UC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LS머트리얼즈가 생산능력(CAPA) 확충 없이는 미래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배경이다.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살폈을 때 이번 상장으로 LS머트리얼즈에 유입되는 현금은 약 377억원. 이는 구주매출을 제외한 값이다. LS머트리얼즈는 시설자금에만 21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 직원이 울트라 커패시터(UC)를 생산하고 있다. (제공=LS전선)

우선 오는 2024년 양면 코터와 믹싱 자동화 롤프레스(압연) 설비 증설에 77억원을 투입한다. 이차전지 전극공정은 가루로 돼있는 양극과 음극 물질을 반죽(믹싱)해 얇은 포일에 덧바르(코팅)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롤러로 코팅된 전극을 원하는 두께로 얼마나 고르게 펴냈느냐(압연)에 따라 배터리 품질이 결정된다.


이후 중·대형 조립 및 검사 공정 자동화를 위해 2025~2026년 동안 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드라이룸과 생산관리프로그램(MES) 구축에는 각각 80억원(상장 자금 34억원, 추가 차입 46억원), 6억원을 투입한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시설투자로 전극공정에 있어 코팅과 압연 작업 생산성이 각각 3.3배, 2.0배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업 자동화에 따라 중형 UC와 대형 UC의 조립 및 검사 생산성은 각각 1.5배, 2.0배 향상될 전망이다. 50억원 규모로 빼둔 연구개발(R&D) 투자금은 리튬이온커패시터(LIC) 개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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