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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9부능선 넘었다…일반 청약 흥행 '정조준'
강동원 기자
2023.12.04 06:30:19
기관 수요예측 흥행·오버행 해소…주가 재평가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1일 14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한보라 기자)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9부능선을 넘었다.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보다 높게 확정한 덕분이다. 다음 관문인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투자자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LS머트리얼즈의 일반 공모청약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를 비롯해 상장 후 주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서다. 최근 상장 후 주가가 급상승하는 새내기주가 다수 등장한 점 역시 청약 참여 열기를 북돋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2~28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2025개) 중 100%가 공모가 희망밴드(4400~5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15일~6개월)도 297건(14.6%)에 달했다.


(출처=투자설명서)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하고 이날부터 4일까지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365만6250주(25%)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증거금 환불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4936억원이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IPO 공동 대표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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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가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선 수요예측 결과가 IPO 흥행 시금석이 된 만큼, LS머트리얼즈도 긍정적인 청약 결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회사가 가진 사업 경쟁력과 공모구조도 시장 관심을 얻기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커패시터(UC) 제조사다. UC는 기존 전해질 커패시터와 충전식 배터리의 중간 특성을 가진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ESS)다. 일반 배터리 대비 출력이 높고 충·방전 시간은 짧다. 주로 1차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LIB) 대체·보완제로 사용한다. 자회사 LS알스코를 통해 알루미늄 부품·소재 사업도 영위한다.


두 사업 부문 경쟁력은 실적으로 입증된 상태다. LS머트리얼즈의 출범 첫해(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426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619억원, 144억원으로 280%, 476% 각각 증가했다. UC, 알루미늄 소재·부품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어 상장 후 실적과 기업가치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상장 청사진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로 지목된다. LS머트리얼즈는 IPO로 유입되는 공모자금(526억원)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한다.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한 시설투자에 348억원을 사용한다. 또, 양면 코터와 믹싱 자동화 롤프레스(압연) 설비 증설에 112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처=투자설명서)

상장 후 주가 흐름을 낙관적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LS머트리얼즈가 재무적투자자(FI) 지원에 힘입어 오버행 이슈를 선제 차단해서다. LS머트리얼즈 2대 주주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공모과정에서 구주매출로 보유지분 585만5000주를 처분, 투자금 회수(엑시트) 예정 지분을 미리 줄였다.


또,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잔여 보유 주식에 대해 6~18개월의 보호예수를 추가로 체결했다. 덕분에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주식 비중을 하반기 IPO 기업 평균(약 32%)수준인 33.91%로 낮춰 공모일정에 돌입할 수 있었다. 여기에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의무보유 확약이 이어지면서 비중은 29.17%로 낮아졌다.


공모가(6000원)보다 낮은 가격에 LS머트리얼즈 지분을 취득했던 기존주주들의 거래가 제한되면서 향후 주가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FI가 보호예수를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설정한 점도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기업들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하는 사례가 잦았던 만큼, LS머트리얼즈도 잔여 일정을 무난히 마칠 것으로 보인다"며 "변수로 지목될만한 오버행 이슈도 제한적이고 최근 새내기주들의 상장 첫날 주가도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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