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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살림 차리는 현대제철 강관사업, 투자비 조달은
김수정 기자
2023.10.12 08:29:58
현대아이에프씨는 은행서 차입…자체 조달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현대제철의 강관 사업부가 이달 중 따로 살림을 차린다. 분할 이후에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재원은 현대제철의 도움 없이 홀로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현대제철에서 분리한 단조 사업 자회사 현대아이에프씨 역시 현대제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10월 중 강관 사업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기존 사업부 자산을 신설 자회사에 현물 출자해주는 방식이다. 조만간 신설 회사의 사명을 정하고, 대표이사 등 경영진도 임명할 예정이다. 


강관 생산 인프라는 울산 공장에 두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111만톤으로, 시장 1위인 세아제강(152만톤) 보다 약간 뒤쳐진다. 독자 행보 이후에는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LNG 프로젝트에 쓰일 강관 제조 회사로 전문화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자회사가 새출발할 때 기반을 어느 정도 갖추기 전까지 모회사가 지원해주는 게 일반적이나, 현대제철은 물고기를 직접 잡게 할 생각이다. 강관 자회사가 자체 수익만으로 충분히 초기 사업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행히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소비는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세아제강이 꼽힌다. 세아제강은 작년 미국에 151만톤 규모의 강관을 수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85만톤을 수출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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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현대제철 강관 사업부 연매출은 약 1조5000억원(작년 기준)이다. 지난 2020년 현대제철에서 분리한 현대아이에프씨(단조 사업) 작년 매출(4900억원)의 3배 규모다. 


강관 사업부 보다 외형이 훨씬 작은 현대아이에프씨도 스스로 살 길을 마련하고 있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현대제철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은행 기업대출을 활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시중은행 등에서 단기차입금 50억원, 장기차입금 500억원을 빌렸다. 


현대아이에프씨의 차입금 금리 조건은 CD 연동기준금리에 연 1% 초중반 수준의 이율을 가산한 수준이다. CD 연동 기준금리가 3%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은행 조달 금리는 5% 초중반으로 추산된다. 


신설 강관 자회사도 영업활동 현금을 우선 사용하고 플랜B로 시중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안건을 처리한 이후에도 설립 논의가 진행 중이라 투자비 조달에 대한 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도 "미국 에너지용 강관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에 영업 수익으로 투자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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