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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말 많던 '대부업' 결국 접었다
최유나 기자
2023.09.18 08:05:43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 정산 아직 끝나지 않아 2021년~2022년 5000만원 수익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11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하나투어)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하나투어가 과거 논란이 일었던 대부업 사업을 결국 접었다. 다만 해당 사업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영위했던 까닭에 아직 정산되지 않은 수익이 지금도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 상반기 대부업을 통해 1만4000원의 매출을 올렸다. 팬데믹 당시 사업을 정리했으나 2019년 이전 발생한 연체금이 들어온 덕분이다. 앞선 2020년과 2021년에도 동일한 이유로 각각 4300만원, 900만원의 매출을 인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투어론을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어 호응이 좋았다"며 "2015년부터 해당 사업을 계속 유지해왔으나, 팬데믹 기간 해외법인 등 사업을 정리하면서 대부업도 함께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속기업인 하나여행대부도 곧 정리될 예정"이라며 "모객차원에서 팬데믹 이전까지 해당 사업을 유지하긴 했지만 일각서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된 만큼 해당 사업을 홍보하거나 적극적으로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2015년 업계 1위인 하나투어가 여행상품을 이용해 대부업을 한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하나투어는 과거 홈페이지에서 '카드수수료보다 저렴하게 여행하라'는 광고를 내걸며 '투어론'을 홍보했다. 투어론은 신용대출과 카드수수료보다 저렴하지만 대출자의 직업, 상환 능력이 아닌 현재 신용등급 만으로 대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학생이나 무직자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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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상환 능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여행을 부추겨 빚을 종용하고 대출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하나투어는 홈페이지에서 투어론을 홍보하다,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닷컴과 대리점을 통해서 대부업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하나투어의 대부업 수수료는 시중 카드사보다 6배 가량 낮기 때문에 수익성을 목적으로 한 사업은 아니었다. 최장 18개월,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2.49%의 금리로 대출해줬던 까닭이다. 이자율이 낮다 보니 최대 500만원을 대출해도 월 이자는 1만원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도 "카드수수료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어 일각에 비판에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대부업 자체가 국민들에게 인식이 워낙 안 좋다 보니 공공연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다 보니 야심차게 준비했던 사업(대부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투어가 주사업인 여행알선 외에도 호텔업, 여객자동차 운송, 숙박시설,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대부업이 아닌 다른 금융서비스를 만들 것이란 전망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앞선 하나투어 관계자는 "금융서비스 관련 사업은 아직 계획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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