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데이터센터 시장, 자동화 솔루션 필요"
김현진 기자
2023.05.31 10:00:20
최종석 SK에코플랜트 프로…최소 가동률 90%, 역대 최고 수준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종석 SK에코플랜트 스마트데이터센터팀 프로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건설포럼에서 '데이터센터 시장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급변하는 데이터센터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데이터센터 시장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공급 과잉이나 지방 분산 문제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종석 SK에코플랜트 스마트데이터센터팀 프로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가 '블루오션 데이터센터 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건설포럼에서 "기존 데이터센터 시장은 장비의 효율성보다는 안정성이 더 중요했다"며 "시장에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유입된 이후에는 국내 시장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바뀌며 장비의 효율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률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권역의 추정 평균 가동률은 80~100% 수준이다. 최근 2년간 데이터센터의 임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소 가동률이 90%까지 상승했다.


이에 관련 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 국내 코로케이션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로 2026년에는 시장 규모가 16억달러(한화 약 2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수요 기반 국내 클라우드 시장 CAGR도 15.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more
싱가포르 PDG, '구로 데이터센터' 인수한다 대우건설, 'GDC & 오피스' 신축 기공식 이지스 하남 데이터센터, 카카오 들어온다 AI 잡은 엔비디아, 25% 뛰었다
최종석 SK에코플랜트 스마트데이터센터팀 프로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건설포럼에서 '데이터센터 시장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다만 현재 수도권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지방 분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분포 비율을 보면 수도권 86.9%(서울 26.1%·경기 60.8%), 지방 13%로 대부분의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된 데에는 관련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 프로는 "데이터센터는 기본적으로 언제든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한다"며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스페어 장비 등과 같은 주요 장비를 관리하는 협력업체가 인근에 자리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 협력업체는 주로 수도권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간다면 대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데이터센터 입지로 수도권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데이터센터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지방 분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최 프로는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포화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며 지방 분산화 정책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내려보내려 하고 있지만 주효할지는 의문"이라며 "수도권을 고집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 지방에 유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선시 해야지 일단 내려보낸다는 식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최 프로는 변화하는 시장에 맞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카본프리(Carbon free)& 분산전략 ▲세이빙 에너지(Saving energy)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타임 투 마켓 전략은 각기 다른 요건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 도심형 데이터센터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고 표준화 모델 설계 검토를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카본프리& 분산전략 솔루션은 그린 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해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자급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이빙 에너지 솔루션은 시장에서 쓰일 수 있는 고효율 연료에 대한 발굴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센터 내에는 많은 고성능 컴퓨터가 계속해서 돌아가기 때문에 컴퓨터의 열을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최 프로는 "SK에코플랜트는 냉각에 사용하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리퀴드 쿨링(Liquid Coolin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건물에 별도의 동력원을 투자하지 않는 '패시브 쿨링(Passive Cooling)' 시스템 접목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라이브 투 제로(Drive to zero)'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 솔루션에서 주로 환경 대응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시장에 어떤 솔루션을 적용할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