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약 6000억원 규모의 이주비 대출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신용보강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한남2구역은 조합원 이주를 마친 뒤 내년 6월 착공해 오는 2031년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 조합은 최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2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번 증권의 만기일은 오는 2031년 5월까지다.
이번 이주비 대출 약정액은 SPC가 발행한 ABSTB 2820억원과 대주단이 직접 조달한 1000억원을 합친 총 3820억원이다. 앞서 조합은 이주지원비 지급 등 초기 자금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선행대출을 기실행한 바 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전체 이주비 조달 규모는 총 5820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자금 조달의 뒷편에는 시공사의 신용보강이 있다. 대우건설은 대출금 전체에 대해 약정 금액의 120% 한도로 연대보증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신용도를 끌어올렸다.
자금 조달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이주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남2구역은 지난해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하고 본격적인 이주에 돌입했다. 이주는 지난 1월 23일 개시돼 내달 23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동화증권 발행 보고서에 명시된 한남2구역의 공사 기간은 오는 내년 6월 착공해 2031년 1월 완공되는 일정으로, 총 44개월에 달한다. 당초 한남2구역 입찰 지침서상 명시된 공사 기간은 37개월이었으나, 2023년 12월 체결된 최종 도급계약에서는 43개월로 연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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