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iM증권이 증권업 전문가인 박태동 IBK투자증권 수석전무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성장 기조 강화에 나섰다. 연초 조직 개편으로 운용 체계를 정비한 데 이어, 트레이딩 중심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7일 iM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IBK투자증권 박태동 수석전무를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박 후보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박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MBA를 취득했다. 이후 하나은행, BNP파리바, 메리츠증권,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을 거쳤다.
iM증권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향후 트레이딩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사업 다각화와 수익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iM증권은 연초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홀세일본부를 세일즈앤트레이딩(S&T)본부로 재편하고, 산하에 대차스왑부를 신설했다. 또한 채권 영업 및 부채자본시장(DCM)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채권영업실을 새로 설치했다.
트레이딩 부문 역시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외부 인력 중심의 단기 성과 위주 운용에서 벗어나, 장기 성과 부진 원인을 점검하고 내부 인력 기반의 운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운용 체계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전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 추진으로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7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이어진 5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도 벗어났다.
iM증권 관계자는 "그룹 임추위에서 회사가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라며 "성장에 보다 방점을 두고 증권업에 오랜 경험을 보유한 신임 대표이사를 통해 성장성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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