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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렁이는 iM증권…채권부문 적자에 개편 가능성
이소영 기자
2025.11.26 07:10:15
3분기 57억 적자에 채권 손실 규모 늘어…체질개선 이끈 성무용 리더십 주목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5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무용 iM증권 대표이사 (제공=iM증권)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연말 인사를 앞둔 iM증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운용부서 수익이 큰 폭으로 줄었고 이 때문에 문책성 인사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전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체질개선 성과를 쌓아온 성무용 대표가 조직개편에 나설 지 주목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증권 내부에선 3~4분기 채권운용 실적으로 인해 올 연말 큰 폭의 조직 개편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채권운용부서의 하반기 실적은 최근 들어서는 이례적인 수준으로 파악된다. 1분기에 190억원, 2분기 145억원의 이익을 내다가 3분기 들어 57억원의 적자를 내서다. 회사 내부에서는 "채권운용부서의 상반기 수익이 하반기에 상당히 침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익 급락의 배경에는 금리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뛰었고 회사채 금리 역시 연쇄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문제는 iM증권이 금리인하를 전제로 선제 매입했던 채권들이다. 예상치 못한 금리동결 전망이 나오자 이 채권들의 평가손실이 빠르게 불어났다는 지적이다. 


iM증권의 운용 전략도 손실 확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의존도를 줄이고 채권 운용 비중을 늘려왔다. 그런데 시장 흐름이 예측과 달리 엇갈리면서 손실 폭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전해진다. iM증권의 채권본부는 현재 채권 1·2본부로 구성돼 있다. 채권1본부에는 FI운용부와 FI세일즈부가, 채권2본부에는 채권투자 1·2부와 채권운용부가 각각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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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적 악화 흐름은 3분기부터 감지됐다. 상품운용 부문의 순영업수익이 올해 1분기 217억원에서 2분기 339억원으로 늘었지만 3분기 들어 43억원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iM증권 관계자도 "상품운용 실적이 3분기 들어 급격히 줄어든 건 채권운용 부문이 시장 금리 등 변동성 확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9월 한 달간 국고채 금리는 2.432%에서 2.582%로 15bp(1bp=0.01% 포인트) 올랐다. 


문제는 4분기 채권 운용뿐만 아니라 타 영업부문 실적 전망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연말 대규모 인사가 예고된 상황인 만큼 실무진들은 새로운 딜의 확보보다는 기존 거래처 관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실적 반등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부채자본시장(DCM) 부서의 경우 하반기 들어 수임한 대표주관 딜은 KT 한 건 뿐이다. 주식자본시장(ECM) 부서도 KBI동양철관(유상증자) 한 건만 수임했다.


이번 연말 인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 포인트는 성무용 대표의 연임 여부다. 성 대표는 부동산 PF 부진으로 지속 적자가 이어지던 iM증권에 부임한 후 2년 동안 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를 떨쳐낸 주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 들어 1~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운용 부문의 실적 부진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성무용 대표의 연임 평가에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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