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앞두고 소액주주 반발이 제기되자 주주총회(주총) 일정을 연기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주총 일정을 기존 4월30일에서 6월12일로 연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주총 전에 신세계푸드는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 절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오는 24일과 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논의된 내용은 이사회에서 추가 검토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푸드 소액주주들의 불만은 이마트가 신세계푸드 지분을 공개매수하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상장 폐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
주주들은 기준시가에 3% 할증만 반영된 교환가액이 본질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공개매수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소수주주 지분을 정리하는 '우회 상폐'라는 비판이 맞물린 것이다.
이마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신세계푸드에 대한 지배력을 73.1%까지 끌어올린 상태지만 강제 상폐를 위한 지분(95%)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소액 주주가 보유한 신세계푸드 주식을 이마트 주식과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을 확보해서 상장 폐지에 나서야 한다.
이번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며 이후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다만 법인 자체는 존속하며 이마트와 통합된 의사결정 체계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푸드 간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031313으로 산정됐다. 신세계푸드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해 기준시가에 3% 할증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한편,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와 신세계푸드의 식음료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장 유지에 따른 공시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중복상장 구조에서 발생해온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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