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울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추진한 예별손해보험 매각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단독 응찰로 유찰되며 장기 표류 국면에 접어들었다. 여섯 번째 매각 시도마저 무산되면서 재입찰 여부와 함께 보험계약을 주요 손해보험사로 이전하는 플랜B가 동시에 부상하는 모습이다.
16일 예보는 예별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예비인수자로 선정된 3개사(하나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 가운데 1곳만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입찰에 응한 곳은 한투지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이번 매각 절차는 유찰 처리됐다.
공개매각은 원칙적으로 2곳 이상의 경쟁입찰이 성립해야 본입찰이 유효하게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한투지주의 단독 응찰에 그치며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예보는 MG손해보험 부실기관 지정 이후 여섯 번째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원매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각이 반복적으로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보는 단독 응찰자를 포함한 잠재 매수자의 인수 의사를 추가로 확인한 뒤, 매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재공고 입찰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재입찰을 진행해 매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매각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공개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사전에 계획된 계약이전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엔 예별손보의 보험계약은 5개(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 손보사로 이전하는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다.
예보는 보험계약자 보호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예보 관계자는 "공개매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보호될 예정이며,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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