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모회사 동구바이오제약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에 집중해 온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로프티록인베)가 설립 4년 만에 화려한 결실을 맺었다.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주력 투자처의 기업가치 급등으로 법인 설립 이후 사상 첫 흑자전환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성과가 향후 추가 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수익 123억원, 영업이익 67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69.1% 급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1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디앤디파마텍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자리 잡고 있다. 로프티록인베는 과거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인공지능(AI) 자회사 '발테드 시퀀싱' 주식(약 33억원 규모)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찌감치 디앤디파마텍의 기술력에 주목해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그리고 2025년 6월 디앤디파마텍의 전환사채(CB) 발행 당시 발테드 시퀀싱 주식을 현물출자했다. 당시 전환가액은 8만4067원이며 전환가능 주식수는 3만8811주였다. 같은 해 10월 디앤디파마텍은 1대 3 무상증자를 단행했고 전환가능 주식수는 15만5244주로 늘어났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후 디앤디파마텍의 주가가 급등한 점이다. 디앤디파마텍이 앞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미국 바이오텍 멧세라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인수되며 파이프라인 가치와 기술력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달 14일 종가 기준 디앤디파마텍의 주가는 7만6400원이다. 로프티록인베가 보유한 디앤디파마텍 지분 가치는 현재 약 119억원 수준으로 투자 원금 대비 상당한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로프티록인베의 이번 성과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제약바이오 안목이 전문투자 영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로프티록인베는 유망 벤처를 발굴하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설립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자생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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