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NH투자증권
LF 숨은 캐시카우 '막스코'…자본 효율성 극대화
박안나 기자
2026.04.16 07:00:20
'막스마라' 업고 고수익 체질 입증…조용한 럭셔리 흐름 속 10년새 매출 3배↑
이 기사는 2026년 04월 15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막스마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LF의 종속회사 막스코가 외형 대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그룹 내 '숨은 알짜'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연결 이익구조에서도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막스코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막스마라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회사다. LF와 막스마라 그룹이 공동 출자해 2011년 설립됐으며 LF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 자본금은 9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4년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억원까지 확충하며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2015년 매출 262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수준이던 막스코는 지난해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91억원, 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약 10년 만에 외형은 3배 이상 확대됐고 수익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그룹 내 위상이다. 막스코는 지난해  LF의 주요 종속회사 가운데 순이익 기준으로 코람코자산신탁(463억원), 코람코자산운용(105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자산 규모에서는 식품 계열사인 LF푸드보다 작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보인다. 


LF푸드가 지난해 1500억원이 넘는 자본총계를 기반으로도 7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반면 막스코는 683억원의 자본으로 8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막스코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에 이르렀지만 LF푸드는 0.5%에 불과했다.

관련기사 more
허리띠 졸라맨 LF, 작년 수익성 '쑥' 부동산 힘주는 LF…'코람코' 존재감 우뚝 LF, 자회사 자산 매각 기저효과로 수익성 '뚝' LF, 비용 효율화·자회사 호조…수익 '껑충'
LF 2025년 실적 현황 (그래픽 = 이동훈 부장)

LF의 연결실적에서 막스코가 차지하는 기여도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LF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824억원, 영업이익 1681억원, 순이익 1175억원이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조1406억원, 영업이익 958억원, 순이익 987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연결 종속회사 전체 실적은 매출 7418억원, 영업이익 723억원, 순이익 189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막스코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보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2.5%였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무려 41.2%에 달한다. 외형보다 이익 기여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구조로 사실상 연결 자회사 이익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수익성은 투자 가치에도 반영되고 있다. LF의 종속기업 투자 세부 내역에 따르면 막스코의 취득원가는 27억원에 불과하지만, 2025년 말 기준 장부가액은 614억원으로 불어났다. 전년(544억원) 대비 1년 만에 10% 이상 증가했다. 꾸준한 이익 축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막스코는 고가 수입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패션이나 식품 제조업 대비 투입 자본이 크지 않아 자본이익률이 높은 편이다. 외형 확장보다는 효율적인 이익 창출에 최적화된 구조로 볼 수 있다. 최근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트렌드 확산도 긍정적인 환경이다. 과시적 로고 중심 소비에서 소재와 완성도를 중시하는 소비로 이동하면서 막스마라와 같은 클래식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 소비양극화 추세가 심화하면서 하이엔드 소비층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특성을 보인 점도 막스코의 호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막스코는 별도의 추가 출자 없이도 꾸준히 이익잉여금을 쌓으며 자본을 확대해 왔다. 


LF 관계자는 "막스코는 막스마라 본사와 약 15년간 이어온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단순 바잉을 넘어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리테일까지 전 영역에서 공동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국내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왔다"며 "장기간 축적된 운영 역량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본사와의 글로벌 차원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T_온마루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