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올 1분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1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614.4% 늘어난 금액이다.
이 회사의 실적 전반이 개선된 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주력인 미샤, 어퓨 외에도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으로 브랜드를 신규 런칭했다. 다시 말해 판매브랜드 확장에 따른 매출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외형과 함께 내실까지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더해 해외서 판매 채널을 넓힌 것 역시 올 1분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법인에선 드럭스토어 채널, 미국 법인에선 아마존 등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며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는 상태다. 회사 측은 해외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올 1분기 일본·미국 법인 매출(현지 통화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4.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2020년 27.7%에서 현재(1분기 기준) 58.4%로 올라간 상태다. 또한 최근엔 미샤 모델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기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자사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체질개선을 마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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