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체질개선 나선 진양곤, M&A 시계도 가속화
최홍기 기자
2023.04.04 08:12:33
HLB, 임원인사에 조직개편 등 단행…바이오 등 주력 사업 입지 제고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 (출처=HLB그룹)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체질개선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부문별 최고책임자를 새로 선임하는 한편, 회사분할까지 단행하며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이 주요 부문별 최고책임자를 잇달아 선임하며 전문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각 분야 최고책임자의 통합적인 업무 운영을 통해 계열사 간 협력과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실제 HLB그룹은 최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그룹 피플팀총괄(CPO)에 김종원 사장을, 그룹 마케팅총괄(CMO)에 황제이 사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이로써 올해 초 선임된 그룹 바이오 기술총괄(CTO) 한용해 사장, 바이오 전략총괄(CSO) 최수환 사장에 이어 그룹 C레벨 사장들의 전문 책임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단 것이 회사 측의설명이다.


이는 HLB그룹이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합성신약, 세포치료제, 암백신 등 여러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어, 각 부문 최고책임자의 리더십 하에 바이오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특히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간암 1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허가신청(NDA) 단계에 진입한 만큼, 통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관련기사 more
HLB이노베이션, 두 마리 토끼 잡을까 HLB글로벌, 티아이코퍼레이션 흡수합병 HLB, 바이오 기업 전환 성공 HLB이노베이션 "5년내 매출 2배 성장 목표"

그룹 인사 외에도 HLB의 관리 총괄(COO)에 백윤기 사장이 임명됐으며 HLB글로벌 대표이사에 김광재 전 부사장, HLB글로벌 재무 총괄(CFO)에 이동주 부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또한 최근 인수 후 사명을 변경한 HLB이노베이션은 바이오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이병걸 베리스모아시아 대표를 신규 영입했다.


이번 인선 체제가 주목받는 것은 HLB가 실질적인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아서다. 일례로 이 회사는 오는 5월 선박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분할 신설회사 '에이치엘비이엔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HLB는 존속회사로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한다. 분할 신설회사인 HLB ENG의 발행주식은 모두 분할회사인 HLB에 배정된다.


HLB 입장에서 향후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예상된다. 올 2월 HLB가 주요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피에스엠씨 구주와 신주를 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HLB그룹은 피에스엠씨 지분 약 28.25%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피에스엠씨는 반도체 조립 과정에서 사용하는 칩 부착 금속기판인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HLB가 피에스엠씨를 인수하게 된 주된 배경은 피에스엠씨의 기존 사업 강화와 더불어, 현재 HLB의 신약 파이프 라인 중 한 분야를 집중 개발, 지원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룹 내 주요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CAR-T 등 세포치료제 개발 자금 지원사격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자금 투여가 요구되는 만큼, 안정적 사업구조를 확보한 피에스엠씨를 통해 신약개발을 지원하겠단 얘기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양곤 회장은 '소수 신약 후보물질에만 의존하는 신약개발 사업의 위험성'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수 년간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해왔다"며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필요한 신약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여러 계열사가 비용을 공동 분담하고 그 과실을 공유하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는 구체적으로 추가적인 M&A계획은 없는 상태며 신약개발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