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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실적 발목 잡은 문어발 확장
박성민 기자
2023.03.20 07:49:46
③2년 동안 7개 법인 출자…에프엔프레시 대체육 시장서 고전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에프엔프레시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푸드나무의 문어발 식 사업확장이 푸드나무 전체 실적을 끌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인 신선육간편식(FMR)과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사업 초기인 까닭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푸드나무의 가장 큰 자회사인 에프엔프레시가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서 고전하며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킨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푸드나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21억원의 영업손실과 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수익 지표는 모두 적자전환 됐다. 이에 대해 푸드나무 측은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 비용이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푸드나무의 설명처럼 이 회사는 2017년(1개)과 2021년(2개), 2022년(4개) 7개의 자회사와 1곳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7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푸드나무가 거느린 이들 회사 8곳은 지난해 65억원의 순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푸드나무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11%(1668억원→1852억원), 영업이익이 110.1%(17억원→36억원), 순이익이 367.1%(6억원→28억원) 증가했지만 연결 수익 지표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2021년 들어 성장세를 그린 에프엔프레시가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겪었단 점이다. 이 회사는 2021년만 해도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및 HMR OEM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푸드나무 연결실적에 적잖은 보탬이 됐다. 실제 2021년 매출액은 286억원으로 전년보다 416.3%나 급증했고, 순이익은 4억7000만원으로 47.2%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년 전보다 9% 늘리는데 성공했지만, 순이익은 -31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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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프레시가 내실 없는 외형성장을 거듭했던 건 본업인 원료육 및 식자재 유통사업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8월 비건 식품 전문 플랫폼 '내일식사'를 런칭하고 이 플랫폼에 PB상품인 '채식플랜' 브랜드를 내놨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도 에프엔프레시가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까닭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관측 중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식품 대기업들이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규모가 작은 에프엔프레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며 "신사업(비건식품)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기술력과 유통채널이 필요한데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푸드나무 관계자는 "지난해 노계 유통과 사육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도계 공장을 인수해 연말부터 본격 가동한 까닭에 수익성이 악화됐던 것"이라며 "현재 배양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일식사'를 런칭하고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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