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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SBJ·신한베트남은행 '쌍두마차'
이성희 기자
2023.02.23 08:10:19
그룹 글로벌 순이익 43.0% 급증…SBJ은행·신한베트남은행 비중 5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신한금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쌍두마차' 역할을 SBJ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이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법인인 SBJ은행과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모두 현지에서 최대 외국계은행으로 성장했다. 이들 2곳의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신한금융의 글로벌 사업 수익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글로벌 순이익은 5646억원으로 전년(3949억원) 대비 43.0% 급증했다. 2020년 3346억원에서 2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 SBJ은행·신한베트남은행, 수익성·자산규모 '원투펀치'


해외 점포별 손익 비중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전체의 37%, SBJ은행이 22%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은행의 손익 비중이 전체 글로벌 손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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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 비중도 2021년 4조8618억원에서 지난해 5조5174억원으로 13.5% 증가하며 5조원을 넘어섰다. 2020년(4조3491억원) 4조원을 달성한 뒤 2년만으로, 글로벌 자산이 그룹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8.2%)도 전년(7.5%) 대비 0.7%포인트(p) 상승하며 8%를 돌파했다. 해외 점포별 자산 비중 역시 SBJ은행(23%)과 신한베트남은행(18%)이 가장 컸다.



◆ 일본·베트남 최대 외국계 은행 자리매김


SBJ은행은 2013년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택론을 출시한 것이 성공의 발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 취임 뒤 '아베노믹스'를 통해 대규모 양적 완화가 펼쳐졌고, 이는 주택사업에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SBJ은행을 이끌었던 진옥동 신한금융회장이 상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이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회장까지 올랐다.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도 SBJ은행 설립 원년 멤버였다.


리테일 개인주택상품을 주력으로 성장한 SBJ은행은 이후 기업금융전담역(RM)을 통한 기업대출과 투자은행(IB)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일본 신용평가사 JCR은 SBJ은행의 장기발행채 신용등급을 A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JCR은 "신한금융그룹 핵심회사인 신한은행이 100% 출자한 일본의 자은행으로, 그룹 지원 개연성을 재검토했다"며 "신한은행 장기발행채 신용등급(AA)을 기준으로 AA-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틈새 시장에 포커스함으로써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사업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9년 출범한 신한베트남은행은 2017년 호쥬뉴질랜드은행(ANZ)의 베트남 소매금융(리테일)부문을 인수한 것이 본격 성장의 계기가 됐다.


지난해 호치민시 판반찌(Phan Van Tri), 떤푸(Tan Phu)지점과 하노이시 호앙마이(Hoang Mai)지점 등 3개 지점을 추가 개점하면서 현지 네트워크를 총 46개로 확장했다. 베트남 내 주요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은행(9개) 중 가장 많은 영업망을 보유한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위상을 뽐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에서 '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는 베트남 내 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현지 기업 및 리테일 자산과 고객 비중을 꾸준히 늘렸고,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 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5월에는 리테일 사업 부문의 디지털 성장 전략 추진을 위한 '퓨처 뱅크 그룹'을 출범시켰다. 퓨처뱅크그룹은 베트남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은행 내 은행(B.I.B·Bank In Bank) 형태의 독립 조직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 채널과 함께 디지털을 활용한 리테일 부문을 강화함으로써 현지 디지털 뱅크로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에게 신뢰받는 은행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메이저 플레이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글로벌 사업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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