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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대법인 "해외 이익 절반 책임진다"
이성희 기자
2023.02.27 08:23:13
그룹 해외 전체 순이익 50%까지 비중 확대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우리금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법인 등 동남아 3대 법인의 순이익 비중을 글로벌 전체 이익 대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가파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인구 수도 많지만 금융포용도(전체 15세 이상 인구 중 은행 계좌를 보유한 인구 비율)는 낮아 영업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글로벌에서 성장전략 찾아


우리금융은 국내 금융시장 성장의 한계를 고려해 글로벌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주요 자회사를 통해 총 24개국 569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진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합병을 시작으로,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2017년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2018년 캄보디아 WB파이낸스 인수 및 유럽법인 설립 ▲2022년 캄보디아법인 상업은행 전환 등 발빠르게 해외 영업기반을 마련했다.


우리카드 역시 2016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투투파이낸스를 신설했으며,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사를 인수해 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를 출범시키는 등 동남아지역에 103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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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순이익도 지속 증가 추세다. 2020년 1407억원에서 2021년 2840억원으로 두배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523억원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동남아 3대 법인 중심 지역별 맞춤형 성장 전략 추진


우리금융은 글로벌부문 성장을 위해선 인도네시아법인(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과 베트남법인(베트남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캄보디아우리은행) 등 동남아 3대 법인의 현지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동남아 3대 법인은 최근 5년간 순이익 기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체 손익에서 3대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늘리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말했다. 2022년 기준 비중은 42.3%(1915억원) 수준이다.


실제로 3대 법인의 이익은 지속 증가 추세다. 2020년 대비 2021년 순이익이 모두 50% 내외 늘었는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과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미 전년 이익 규모를 뛰어 넘았다. 캄보디아우리은행도 3분기 만에 2021년 이익에 근접한 순이익을 거둠으로써 4분기까지 더하면 전년도 이익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공무원 및 군경 연금공단의 연금 지급 은행이며, 연금 수급권자 대상의 연금 대출 및 직장인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지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과 외환, 수신업무도 주요 업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인도네시아 내 29개 지점과 129개 출장소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기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베트남 간 우호적인 관계를 감안할 때 무역 규모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수요 증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구 수가 1억명에 달하지만 금융 포용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소매 금융의 성장 여지가 매우 크다.


2017년 설립된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재 18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리테일 영업인력 확대, 통합브랜드마케팅 등 리테일 영업 활성화와 베트남 내 우량 신디론 등 IB 비즈니스를 강화해 현지 기업 영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2020년 모바일뱅킹을 리뉴얼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기반을 늘리고 있고, 커스터디(수탁) 사업과 파생거래 등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영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캄보디아우리은행은 지난해 1월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기존 여수신 업무로만 제한됐던 영업범위가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으로 확대돼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전환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대출·예금한도 확대, 모바일을 활용한 디지털뱅킹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캄보디아는 2025년까지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은행 계좌를 보유한 인원은 전체 인구(1700만명)의 약 29%에 불과해 향후 금융업 성장이 기대된다. 그만큼 캄보디아우리은행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에 캄보디아우리은행은 리테일 강화를 위해 핵심거점지역에 고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 점포 확대에 나섰다. ATM 120대를 설치하는 등 네트워크 재구축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리테일 영업망 확충 차원에서 3개 네트워크를 추가 신설해 총 23개 네트워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플랫폼의 현지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베트남법인은 현지 플랫폼사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리테일 신규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은 ODS(Outdoor Sales·아웃도어세일) 시스템을 활용해 리테일 대출 업무를 단계별로 디지털화해 나간다. 캄보디아법인은 지난해 2월 출시한 우리페이(KHQR)를 기반으로 결제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3년 글로벌 금융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 등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아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맞춤형 성장 전략, 디지털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를 통한 사업 기반 내실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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