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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조용한 취임'…리딩뱅크 수성 과제
강지수 기자
2023.02.15 16:10:53
별도 취임식 없이 업무 개시…비이자이익 확대 수익다각화 과제
정상혁 신한은행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5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임기를 시작했다. '재무통'으로 불리는 정 행장이 리딩뱅크 수성과 비이자이익 강화 등 신한은행이 당면한 여러 현안들을 매끄럽게 풀어낼 수 있을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정 행장은 이날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한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만큼 별도의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정 행장이 임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 8일 신한금융 자경위의 후보 추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앞서 그룹 내 자질을 검증받으며 신한은행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기 때문에 빠르게 임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정 행장은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이후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33년 동안 신한은행에 몸을 담아 온 '신한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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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행장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첫 은행장 임기를 시작한 지난 2019년 비서실장을 지내고, 그해 말 상무로 승진해 경영지원그룹장(CFO)로 발탁되는 등 진 내정자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한 만큼 정 행장은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 행장이 맡고 있던 자금시장그룹장과 비서실 등의 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 행장의 앞에 놓여진 당면 과제 중 하나는 '리딩뱅크' 수성이다. 특히 올해가 진 내정자의 취임 첫 해인 만큼 신한은행이 탄탄한 실적을 내면서 신한금융의 순이익 성장을 뒷받침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큰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조6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KB금융을 제치고 3년 만에 순이익 1위를 되찾았다. 신한은행이 3조45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룹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은행 순이익만 놓고 보면 3조1692억원의 순이익을 낸 하나은행보다 약 1000억원 가량 뒤처지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들이 고금리 대출로 이자이익을 수취하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한 수익다각화 또한 당면 과제로 손꼽힌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723억원의 비이자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59.8% 감소한 수치다.


최근 은행권 현안 중 하나인 건전성 관리 문제도 풀어가야 한다. 코로나19 금융 지원이 종료되면 부실 위험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국이 연일 은행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충당금 적립과 수익성 사이에서 적절한 답안을 찾아야 하는 당면과제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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