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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경영 키워드 '내부통제·디지털·상생'
이성희 기자
2023.07.20 06:51:13
안전하고 선한 은행 도모와 동시에 디지털 신사업 '속도'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9일 0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취임 후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고객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금융과 신사업을 통한 지속성장에도 매진하고 있다. 은행권에 요구되고 있는 상생경영에도 적극 나서면서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으로서의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취임 후 내부통제 강화 위해 관련 제도 및 조직개편


정상혁 행장은 지난 2월15일 공식 취임 후 가진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선진 은행 수준의 내부통제를 갖추기 위해 관리체계를 혁신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내부통제를 고객신뢰를 위한 첫 번째 과제라 여긴 것이다.


이에 영업현장 모니터링과 직원 교육 등 현장 관리자의 1차 사고 방지 대책을 내놓고 지역별 현장 검사역 배치 등 제도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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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강화 의지는 지난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한 정기인사에서도 나타났다. 본부부서와 영업점 장기근무 직원을 적극 교체했다. 영업점 3년, 본부부서 5년 이상 근무자 대상이다. 이동 인원이 작년 하반기 정기인사 대비 26% 증가, 직원들의 순환근무를 통해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또 4월부터 시행 중인 은행연합회의 내부통제 모범규준과 금융사고 예방 지침을 반영, 명령휴가와 사무분리, 금융사고 예방대책 마련, 금융사고 취약업무 절차 고도화, 상시감시 및 지점 감사 강화 등을 실천하고 있다.


정 행장은 최근 진행한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한 번 더 내부통제를 강조했다. 정 행장은 "고객에게 선택 받기 위해 안전한 은행, 전문성 있는 은행,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만들고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안전한 은행을 위해 재무적 안정성은 물론, 기본적으로 갖추고 더욱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함께 우리 스스로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워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디지털혁신 '속도'…핀테크사와 협업 '활발'


정 행장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고객편의는 물론 신사업 추진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 행장은 과거 "미래 신한의 모습은 은행이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에브리웨어 뱅크(Everywhere Bank)"라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 뱅크·인비저블 뱅크(Invisible Bank'를 목표로 삼았다.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인 '서비스형 뱅킹(BaaS)' 형태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을 연결해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을 구현하겠단 취지다. 


이에 신한은행은 BaaS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하면서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이코와 손 잡고 출시한 '신한PAYCO 소액대출'을 들 수 있다. 이는 페이코 앱 1년 이상 사용 고객의 비금융 거래정보 등을 활용한 BaaS형 특화 금융 상품이다.


소액해외송금 핀테크 기업인 이나인페이와 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나인페이는 국내 1호 소액해외송금 전문기업으로, 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송금액 기준 업권 최대 규모 기업이다. 신한은행은 이나인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거주 외국인 및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기업을 위한 플랫폼 편의성을 강화하고, 외국인 고객 급여계좌 연계 등 소액해외송금 편의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양사 간 API 기반 실시간 환율정보 및 FX 트레이딩(외환거래)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리테일과는 이랜드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시스템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이랜드그룹과 'E페이머니 by 신한은행' 제휴 계약을 맺고 이랜드리테일그룹 계열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결제시스템인 'E페이머니'를 도입했다. 


신한은행 측은 "최근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경험하는 BaaS가 확대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은행-핀테크 시너지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 상생금융 통한 '선한 은행' 이미지 제고


취임식도 생략한 채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정 행장이 취임 한 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낸 곳은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상생금융 간담회'였다. 이날 정 행장은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가계대출 금리 인하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 지원 내용을 담은 총 1623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상반기까지 약 9만5000여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33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 취약차주 보호를 위해서도 총 47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 펼쳤다.


4월부터는 'ESG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사회공헌사업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자살 유족, 한부모 가정,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지원해 온 신한은행은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ESG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지원 대상도 모든 이해관계자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정 행장은 지난 14일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일등보다는 일류를 지향하는 선한 기업이 돼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회·은행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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