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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위상 탈환…내부통제 강화
배지원 기자
2023.02.23 08:10:20
②정상혁 행장 취임, 디지털 부문 집중…정기감사 대비 내부통제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4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등 이른바 '3고1저' 경영 환경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로 내실을 다지면서 사업영역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금융업계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수장 교체와 조직개편 등을 통해 경영전략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각 금융지주사의 조직개편 특징과 디지털 금융 및 고객 서비스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신한은행 본점.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신한은행은 한용구 행장이 취임한 지 40여일 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정상혁 행장을 새로 선임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그럼에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처로 정 행장이 취임하면서 은행 조직은 별다른 혼란없이 새 수장 체제가 안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KB국민은행을 넘어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는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정 행장은 은행의 성장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디지털 금융 조직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도 다시 점검하는 경영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행장 취임…디지털 금융·내부통제 강화 


정 행장은 부행장 시절 운용과 경영전략, 재무 등을 총괄하면서 신한은행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 행장은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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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실제 정 행장은 부행장으로 근무한 지난 2년간 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과정을 총괄하면서 '2030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탈권위적 소통과 유연한 대응 등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행장은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과 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했다.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관리(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춰 신임 행장 자리에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정 행장의 당면 과제로 지배구조 안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꼽고 있다. 최근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에선 은행권의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ESG경영의 중요성도 커졌다.


정 행장은 ESG경영에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 행장은 지난해까지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동시에 수행했다. 산하에 ESG본부를 두고 신한은행 전체 ESG전략 수립과 시행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디지털전환(DT) 강화…'디지털혁신부문' 독립해 신설


신한은행은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관련 조직을 대폭 확대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기존에 2개 부문으로 나눠져있던 조직은 3개 부문으로 구체화했다. 기존 개인부문 내 있던 디지털 관련 부문이 독립돼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한 것이다.


디지털혁신부문은 기존 '디지털개인부문'에 포함돼 있었지만 올해 개인부문과는 완전히 분리돼 별도 조직으로 독립했다. 디지털혁신부문 직속으로 '디지털혁신 트라이브'와 '디지털HR부'가 독립 조직으로 신설됐다. 미래 먹거리 발굴에 있어 기반이 되는 디지털전환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트라이브'는 신한금융 내 핵심 전략과제 수행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소속 부서의 경계를 넘어 유연하게 운영하도록 만든 조직이다. 구성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되고 해체될 수 있다.


디지털혁신부문은 다시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그룹', 'ICT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조직은 디지털전략사업그룹이다. 지난해 디지털그룹에서 큰 폭으로 조직이 확대 재편됐다.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그룹은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에서 확대 재편한 조직이다. 이 그룹들은 신한금융의 핵심역량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등 외부 확장을 추진한다.


디지털전략사업그룹은 산하에 총 12개 부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전략그룹 산하에 있었던 CX 트라이브, 플랫폼 개발 트라이브, 디지털마케팅부, 디지털영업부, O2O추진단, 전자서명인증사업실, 리플랫폼(RE:Platform)트라이브 등이 폐지되거나 통폐합되고, 명칭이 바뀌면서 새 조직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신설된 오픈이노베이션그룹은 KT, 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대표적으로 배달대행 서비스인 '땡겨요' 사업 등을 관리한다. 은행업과 관련성이 낮은 플랫폼 사업을 펼치는 조직이다.


◆내부통제 중요성 확대.. 정기검사 대비 태세


지난해 은행권은 횡령·이상 외환 송금 등 잇딴 금융사고를 경험했다. 이에 따라 준법경영부를 신설하는 등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 마련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신한은행도 올해 내부통제 체계 혁신 컨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대외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연계된 내부통제 관리체계의 혁신을 추진하는 곳이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준법감시 인력을 지역본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내달 셋째주부터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이같은 사실을 사전 통보했다. 정기검사는 금융회사의 규모 등을 감안해 2~5년 주기로 하는 대규모 검사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다.


금감원은 잠재 위험요인에 대비해 사전 예방을 잘 하고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재무건전성 점검은 물론 최근 문제가 된 내부통제 적정성과 불완전 판매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제공=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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