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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손보사, 車보험서 벗어나기 '안간힘'
한보라 기자
2022.08.05 07:43:37
"저수익성 미끼보험 넘어 '장기보험'으로 상품 다변화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업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동차보험'과 '소액 단기보험(미니보험)'에 치중돼있던 디지털 손보사들의 상품 라인업이 확대될지 관심이다. 대주주를 등에 업은 디지털 손보사들이 개별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저수익성 미끼상품을 넘어 사업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구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 상반기 2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출범 1년차인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6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 이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시장점유율이 0.3%에 불과한 장기보험 시장을 노리고 실탄을 확보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실제로 하나손보는 디지털 손보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교직원공제회 산하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는 텔레마케팅(TM), 대면 채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왔다. 보유하고 있는 전속설계사 규모만 150여명에 이른다.


이에 상품 포트폴리오도 지난 1분기 기준 자동차보험(61.8%), 장기 및 연금보험(30.9%), 일반보험(7.2%) 등으로 일단 외형상으로는 다변화된 상태다. 아직 시장점유율(MS)이 0%대에 불과한 만큼 외부환경 악화에 따라 건전성, 수익성 등이 흔들리고는 있지만 향후에는 높아진 상품 경쟁력을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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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재무 건전성을 비롯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보험업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사업 초기에는 미니보험 등 접근성 좋은 상품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밖에 없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사업 저변 확대가 필수적이다. 캐롯손보나 신한EZ손해보험을 포함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장기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어 보험사 입장에서 자산운용 전략을 세우기에 수월하다. 세부적으로 장기보장성보험의 경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수익으로 인식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제도적인 관점에서도 유리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가 현재 취급하는 소액 단기보험은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결국 장기보험 시장에 진출 해야한다"며 "금융소비자법이 강화되면서 비대면 채널을 통한 장기보험 판매가 녹록지 않은 만큼, 기존 상품을 쪼개 일부 보장만 간편하게 제공하는 '미니 장기보험'을 출시하는 방안 등이 효율적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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