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방건설 기업집단 내에서 핵심계열사로 꼽히는 대방산업개발이 관계사로부터 1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방산업개발은 지난 7일 대방건설과 디아이건설로부터 각각 60억원과 80억원을 차입했다. 이들 차입금의 만기는 모두 2023년 12월 7일이다. 2년 기한의 장기차입금인 것이다. 이율은 당좌대출이자율인 연 4.6%를 적용했다. 차입금은 운영자금에 사용할 방침이다.
대방산업개발이 대방건설로부터 차입한 총 잔액은 이번 차입금을 포함해 총 80억원이다. 이번에 차입한 60억원은 대방산업개발의 작년 말 자기자본 1241억원 대비 4.83%이다. 총 잔액 80억원은 작년 말 자산총액 3439억원 대비 1.74%에 해당한다.
디아이건설로부터 수혈한 80억원은 대방산업개발의 작년 말 자기자본 대비 6.44%에 해당한다. 자산총액과 비교하면 2.33% 규모다.
대방산업개발은 대방건설 기업집단 소속회사로 분류되지만 직접적인 지분관계는 없다. 다만 대방건설 그룹 창업주인 구교운 회장의 장녀 구수진 씨가 지분 50.1%를 보유하면서 특수관계자 회사로 엮여있다. 구수진 씨 외의 나머지 지분 49.99%는 오너 일가 친인척으로 알려진 김보희 씨가 보유 중이다.
한편 대방건설도 지분 100%를 보유 중인 디비건설에 총 155억원을 대여했다고 8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11월 1일 65억원을 제공한데 이어 이달 9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 것이다. 해당 대여금의 이자율은 연 4.6%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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