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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슬란트, 블록체인 업계 '구글' 될 것"
김가영 기자
2021.02.03 08:00:41
'옥텟' 서비스로 시장 선점...예치금 2조원 이상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국내에서 가상자산이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주목 받은 지는 시간이 꽤 지났지만 눈에 띄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는 손에 꼽는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 커스터디, 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수적인 '노드(블록체인 데이터 기록장부) AP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 세 군데 남짓이다. 농협은행과 손잡고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개발에 나선 헥슬란트는 노드API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이다. 


헥슬란트는 삼성전자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기술력'을 무기로 설립한 기업인 만큼 성장속도가 빨랐다. 2018년에 설립돼 불과 3년만에 은행과 대기업을 포함해 100 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헥슬란트는 노드API 서비스인 '옥텟'을 비롯해 허가형 블록체인 취약성 검증 서비스 '기업형 하이퍼레저 오딧', 온체인 데이터 기반 블록체인 리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옥텟 월렛에 보관돼있는 자산은 2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사진)는 2000년대 후반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처음 접했다.


노 대표는 "당시 채굴기란 소프트웨어에 불과했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다.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채굴을 부업으로 하는 친구들을 통해 가상자산도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관련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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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표는 가상자산 채굴, 거래, ICO 참여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향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이 필요로 할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의 가닥을 잡았다. 그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가상자산 지갑서비스인 '토큰뱅크(TokenBank)'다.


이후 헥슬란트는 토큰뱅크 서비스를 '옥텟'으로 발전시켰다. 옥텟은 거래소나 커스터디 업체 등 기업이 가상자산을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노드 기술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토큰뱅크보다 더 포괄적인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옥텟 월렛에 보관돼있는 자산은 2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헥슬란트는 허가형 블록체인 취약성 검증 서비스 '기업형 하이퍼레저 오딧', 온체인 데이터 기반 블록체인 리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 대표는 올해 옥텟의 보안 관련 기술을 더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태까지 한번도 해킹사례도 없지만, 올해는 새로운 암호화 기법이 서비스 전반에 도입되어 내부 해킹도 불가능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일반 서비스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서 도입의 확산 및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사례를 늘려 해외 주요 기업들과도 경쟁하겠다는 포부다.


헥슬란트의 최종 목표는 블록체인 업계의 '구글'이 되는 것이다. 


노 대표는 "구글은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회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메일, 일정관리, 스케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헥슬란트 또한 블록체인을 개발을 할 때 누구든지 쉽게 참여하고 재미있게 개발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블록체인 업계에서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그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대형거래소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며 "다행히 대형거래소들이 운영이 잘 되고 있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가치도 거래소 중심으로 산정되고 있다. 올해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거래소 외에 다른 사업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업계에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블록체인을 하고 싶은건지 가상자산을 다루고 싶은건지 먼저 정의해야 한다"라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점의 다양성, 타산업에 대한 공부, 해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반면 가상자산 사업에는 탈중앙을 중앙화로 만드는 방법, 투명함을 담보로 불투명한 거래를 장려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두 분야 모두 국내에서는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맷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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