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엣지파운드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체결했던 방역용 열화상 카메라 공급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해당 계약 체결 당시는 코로나19 확산기 키오스크 및 발열 검사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방역용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사업 환경이 급변했다"며 "이에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양사 협의를 거쳐 이달 30일 자로 잔여 계약을 최종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엣지파운드리는 2022년 3월 한화시스템과 135억 원 규모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퀀텀레드미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퀀텀레드미니에는 엣지파운드리가 독자 개발한 열화상(IR) 센서가 탑재됐다.
해당 계약에 따른 누적 기납품액은 1만 대(약 27억 원)로 최종 계약 이행률은 20%다. 미이행된 수주 잔고 108억 원(4만대)에 대한 공급은 중단된다. 현행 한국거래소 규정상 단일판매·공급계약의 실제 이행 금액이 최초 공시 금액의 50% 미만인 상태로 계약이 종료되거나 해지될 경우 '공시 번복'으로 간주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벌점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계약 해지로 인한 관련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해당 사실을 주주와 시장에 투명하게 알리고, 확보된 사업 다변화 성과를 통해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방역용 제품의 핵심인 센서 기술의 활용도를 산업 및 안전 분야로 다변화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퀀텀레드미니를 구동하는 자사의 핵심 QQQVGA급 적외선 센서 기술은 모니터링 시스템 전문 기업 '엠테이크'의 배전반 화재 감시, AI 헬스케어 등 예방 안전 시스템에 핵심 부품으로 적용돼 신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종료는 팬데믹 특수 소멸에 따른 특정 체온 측정용 카메라 라인업의 단산일 뿐, 당사의 2대 주주이자 파트너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 관계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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