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한미그룹이 주요 상장 계열사의 배당 확대와 자기주식(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Hanmi Vision Day'에서 발표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미그룹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제이브이엠(JVM) 등 상장 계열사 3곳이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16일 밝혔다. 3사가 보유한 자사주 70%를 소각하고 나머지 30%는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처분 규모는 한미사이언스 64만409주, 한미약품 12만1880주, 제이브이엠 55만2903주다. 3개사 합산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766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한미사이언스는 보유 자사주 64만409주 가운데 44만8286주(0.66%)를 소각하고 19만2123주는 임직원 주식보상에 활용한다. 한미약품은 12만1880주 중 8만5316주(0.67%)를 소각하며 3만6564주는 보상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이브이엠은 보통주 55만2903주 가운데 38만7032주(3.2%)를 소각하고 나머지 16만5871주는 임직원 주식 보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한미그룹은 현금배당 확대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상장 계열사 3곳은 각각 총주주환원율(TSR) 기준 한미사이언스 30%,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은 20% 이상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금배당 규모는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1주당 300원(시가배당률 0.79%) ▲한미약품 보통주 2000원(0.40%) ▲제이브이엠 보통주 650원(2.5%)이다.
이번 배당 확대는 지난해 12월 기업설명회 'Hanmi Vision Day'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는 조치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 안건은 오는 31일 각 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앞서 한미그룹은 지난해 12월 'Hanmi Vision Day'를 통해 2030년까지 계열사 합산 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뉴 비전'을 제시했다. 비만·안티에이징·디지털헬스케어·로보틱스 등 4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최소 배당금 제도 도입과 최소 총주주환원율 운영을 통해 성장에 따른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자사주 매입과 임직원 주식기반 보상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그룹의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성장 기회를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재무적, 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며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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