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 영향으로 순이익이 10% 넘게 증가했다.
BNK금융은 6일 2025년 지배기업지분 순이익이 8150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고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그룹 이자이익은 2조9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4168억원으로 16.9% 증가하며 이자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 건전성 부담도 완화됐다. 지난해 충당금 적립 규모는 7776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감소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다.
부문별로 보면 은행 부문 순이익은 7321억원으로 전년대비 113억원 증가했다. 부산은행 순이익이 287억원 늘어난 반면, 경남은행은 174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881억원으로 전년대비 433억원 증가하며 그룹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로 직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고, 연체율은 1.14%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BNK금융은 분기별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본 적정성도 소폭 개선됐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년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12.34%를 기록했다. 적정 이익 실현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CET1비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배당금으로 735원(분기 배당금 360원, 결산 배당금 375원)을 확정했다. 배당성향은 28.1%다.
강종훈 BNK금융 CFO 부사장은 "이날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보고서에 나온 것처럼 당사의 주요 재무지표들이 개선되며 밸류업 로드맵 이행이 본격화 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 실시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현금배당 비중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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