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7개 점포 영업을 추가로 중단하고 1월 직원 급여 시기를 미루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4일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한계에 도달한 자금 여건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문화점과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상황이 악화하자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15개 적자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이를 보류했다.
하지만 납품 지연·중단으로 자금 여건이 나빠졌다며 지난달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의 영업중단을 연이어 결정했다.
유동성이 마르면서 직원 급여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에도 직원 급여를 2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했는데 1월 급여도 지급 시기를 미루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앞서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에 실패했다. 이후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고 41개 적자 점포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000억원 규모의 회생기업 대출(DIP)에도 나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급여 지급뿐만 아니라 상품대금 지급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긴급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DIP 대출을 추진 중이다"며 "협의가 지연되면서 1월 급여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며 DIP 대출이 실행되는 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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