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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심 중용 vs 새 얼굴 발탁…2기 출범 앞둔 진옥동 선택은
주명호 기자
2025.12.05 09:00:17
이인균·방동권·고석헌·천상영 임기 만료…연임·세대교체 갈림길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일 신한금융 본점 로비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주명호 기자)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제는 진 회장과 함께 2기 체제를 이끌 지주 고위 임원단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의 전략·재무·리스크·운영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들이 올해 말로 일제히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 진 회장의 신임이 높은 '복심'들로 평가받는 만큼, 2기 체제에서도 중용될지 관심사다. 능력면만 따지면 연임에 무게감이 쏠리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세대교체 흐름을 감안하면 변화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석헌 그룹전략부문(CSO) 부사장, 천상영 그룹재무부문(CFO) 부사장, 이인균 그룹운영부문(COO) 부사장, 방동권 그룹리스크관리파트(CRO) 부사장은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룹소비자보호부문(CCPO)을 맡고 있는 박현주 부사장 역시 이달 임기가 끝난다. 박 부사장의 경우 신한은행 부행장을 겸직 중인데 역시 이달 임기가 종료된다. 


이들 부사장단은 대부분 조용병 전 회장 시절부터 지주에 들어온 후 진 회장 선임 이후 핵심 임원으로 발탁한 인물들이다. 고석헌 부사장은 2018년 지주로 이동한 이후 2022년 상무로 승진하며 전략기획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해 진 회장과 손발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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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균 부사장은 2017년 지주로 이동한 후 2019년 COO(상무)직을 맡아 그룹의 운영·인사를 줄곧 총괄해오고 있다. 2021년 부사장 승진 이후 진 회장 체제에서도 꾸준히 연임하며 신한금융의 안살림을 도맡았다. 진 회장과는 오사카지점에서 3년간 동고동락한 만큼 가장 신뢰 받는 인물로 꼽힌다.  


방동권 부사장은 2019년 지주 CRO(리스크관리 부문장)로 발탁됐다. 당시 깜짝 인사로 주목받았지만 이내 뛰어난 리스크관리 능력으로 그룹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 2022년 부사장에 선임된 후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천상영 부사장은 2020년부터 그룹 경영전략 분야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재무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한금융의 안정적인 밸류업·주주환원 정책은 천 부사장의 작품으로 꼽힌다. 


그룹 안팎에서는 그간의 성과와 사업 전략의 연속성 등을 감안하면 진 회장 2기 들어서도 현 부사장단 체제가 유지될 명분이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지난해 그룹 계열사 및 은행 부행장급 임원들의 대대적인 세대교체 행보를 감안했을 때 부사장단 역시 올해 적지 않은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그런 만큼 부사장단의 연령대 및 연임횟수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천상영 부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차례 이상 연임을 경험한 상태다. 연령대는 방동권 부사장이 1966년생으로 가장 많고 이인균 부사장, 고석헌 부사장이 각각 1967년, 1968년생이다. 천상영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가장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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